10대 소녀 2명 닷새째 실종…수사 본격화

입력 2006.05.17 (22:18) 수정 2006.05.17 (2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잠깐 놀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 10대 여학생 2명이 닷새째 돌아오지 않아 부모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중학교 2 학년 은영이와 초등학교 5 학년 동은이가 함께 집을 나선 것은 지난 13 일 오전 11시 쯤입니다.

6시간 뒤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은영양(중2) 아버지 : "어디 PC방을 가던지 꼭 전화해서 허락받고 가고 부모가 걱정할 만큼 늦게 들어온 적도 한 번도 없었고..."

<인터뷰>박동은 양(초등5) 어머니 : "누가 데리고 가셨다면 제발 좀 돌려보내 줬으면 그거 하나 바람밖에…."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뒤 단순 가출로 여겼던 경찰은 실종 닷새가 지난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인근 야산과 빈집 등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보는 잇따르고 있지만 모두가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는 유괴나 납치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갑형(경남 양산경찰서장) : "모든 경찰력을 총 동원해 빨리 아이들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가족들은 가출한 만한 이유가 없는 두 어린이의 소식이 끊기자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대 소녀 2명 닷새째 실종…수사 본격화
    • 입력 2006-05-17 21:31:11
    • 수정2006-05-17 22:59:23
    뉴스 9
<앵커 멘트> 잠깐 놀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 10대 여학생 2명이 닷새째 돌아오지 않아 부모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중학교 2 학년 은영이와 초등학교 5 학년 동은이가 함께 집을 나선 것은 지난 13 일 오전 11시 쯤입니다. 6시간 뒤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은영양(중2) 아버지 : "어디 PC방을 가던지 꼭 전화해서 허락받고 가고 부모가 걱정할 만큼 늦게 들어온 적도 한 번도 없었고..." <인터뷰>박동은 양(초등5) 어머니 : "누가 데리고 가셨다면 제발 좀 돌려보내 줬으면 그거 하나 바람밖에…."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뒤 단순 가출로 여겼던 경찰은 실종 닷새가 지난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인근 야산과 빈집 등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보는 잇따르고 있지만 모두가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는 유괴나 납치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갑형(경남 양산경찰서장) : "모든 경찰력을 총 동원해 빨리 아이들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가족들은 가출한 만한 이유가 없는 두 어린이의 소식이 끊기자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