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다 모였다’ 본격 담금질

입력 2006.05.18 (19:10) 수정 2006.05.18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다 나왔다'

아드보카트호가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 10분 가량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는 지난 14일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참가했다.
대표팀은 소집 이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경호(광주), 최진철(전북), 조재진(시미즈)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제대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왔다. 이날 오전에는 8명이나 빠진 채 15명만이 훈련하기도 했다.
다만 16일 훈련 중 오른 다리 인대에 통증을 호소하며 17일부터 팀 훈련에 불참했던 조재진은 옆 구장에서 최주영 의무팀장 등과 함께 러닝, 드리블 등으로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
박지성과 정경호는 팀과 함께 20분간 몸을 푼 뒤, 이어진 미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고 조재진과 합류해 역시 서서히 몸을 만들어 나갔다.
아드보카트호는 몸이 풀리자 조끼를 입은 팀과 입지 않은 팀으로 나눠 10분씩 4라운드로 10대10(골키퍼 포함) 미니게임을 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실전 훈련이다.
조끼를 입은 팀에는 박주영, 김두현, 백지훈, 김남일, 김상식, 이영표, 조원희, 김진규와 숫자를 채우려고 홍명코 코치가 포함됐다.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은 안정환, 이천수, 설기현, 이호, 송종국, 이을용, 최진철, 김영철, 김동진으로 구성했다.
역시 골키퍼 세 명은 번갈아가며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1라운드에 골문 앞에서 홍명보 코치의 횡 패스를 가로챈 이천수의 선제골로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이 앞서 나갔다.
이날 오전 슈팅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천수는 2라운드 말미에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줬다.
후반부에는 조끼를 입은 팀의 김두현이 펄펄 날았다.
김두현은 4라운드 초반 아크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쉽게 무효가 됐고, 이어 상대 왼쪽에서 이영표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결국 김두현은 4라운드 막판 미드필드 정면에서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1-1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아드보카트호는 19일에도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극전사 다 모였다’ 본격 담금질
    • 입력 2006-05-18 19:10:31
    • 수정2006-05-18 19:14:13
    연합뉴스
'처음으로 다 나왔다' 아드보카트호가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 10분 가량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는 지난 14일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참가했다. 대표팀은 소집 이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경호(광주), 최진철(전북), 조재진(시미즈)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제대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왔다. 이날 오전에는 8명이나 빠진 채 15명만이 훈련하기도 했다. 다만 16일 훈련 중 오른 다리 인대에 통증을 호소하며 17일부터 팀 훈련에 불참했던 조재진은 옆 구장에서 최주영 의무팀장 등과 함께 러닝, 드리블 등으로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 박지성과 정경호는 팀과 함께 20분간 몸을 푼 뒤, 이어진 미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고 조재진과 합류해 역시 서서히 몸을 만들어 나갔다. 아드보카트호는 몸이 풀리자 조끼를 입은 팀과 입지 않은 팀으로 나눠 10분씩 4라운드로 10대10(골키퍼 포함) 미니게임을 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실전 훈련이다. 조끼를 입은 팀에는 박주영, 김두현, 백지훈, 김남일, 김상식, 이영표, 조원희, 김진규와 숫자를 채우려고 홍명코 코치가 포함됐다.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은 안정환, 이천수, 설기현, 이호, 송종국, 이을용, 최진철, 김영철, 김동진으로 구성했다. 역시 골키퍼 세 명은 번갈아가며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1라운드에 골문 앞에서 홍명보 코치의 횡 패스를 가로챈 이천수의 선제골로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이 앞서 나갔다. 이날 오전 슈팅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천수는 2라운드 말미에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줬다. 후반부에는 조끼를 입은 팀의 김두현이 펄펄 날았다. 김두현은 4라운드 초반 아크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쉽게 무효가 됐고, 이어 상대 왼쪽에서 이영표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결국 김두현은 4라운드 막판 미드필드 정면에서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1-1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아드보카트호는 19일에도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