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많게는 200㎜…선박 운항 차질

<앵커 멘트>


제주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지역에 최고 많은 137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를 연결합니다. 강정훈 기자...(네, 강정훈입니다.)

지금은 비가 어느 정도나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오늘 새벽 1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쉴틈없이 내렸던 비는 오전에 접어들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주지역은 화산암반지대로 물빠짐이 좋아 지금까지 비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의 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이 137밀리미터를 비롯해 제주시 78.5, 성산포 73, 서귀포 36, 고산 34.5 밀리미터입니다.

오늘밤까지는 20에서 6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8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도 오늘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3에서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형선박 운항이 전면통제 됐고 완도와 목포, 목동, 부산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만 운항되는 등 제주기점의 선박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