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지 씨 오늘 영장 청구

입력 2006.05.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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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배후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검찰과 경찰은 어제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 서부지검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효용 기자!

(네, 합동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뒤 중간수사 발표를 할 예정이죠?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수사본부는 잠시 뒤 10시부터 기자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의 수사상황과 앞으로의 수사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어젯밤 10시쯤 서울 서대문 경찰서로부터 용의자 지 모 씨와 박 모 씨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넘겨받고 오늘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금 전 9시부터 조사를 재개한 수사본부는 지 씨와 박 씨의 통화내역을 조회해 둘 사이에 사전 공모가 있었는지, 또 배후세력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박 씨가 지난 2004년부터 열린우리당에 당비를 내온 당원이라는 점과 사건 현장에서 대여섯명이 구호를 외쳤다는 한나라당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영장 청구 시한이 오늘 저녁까지인 점을 감안해 신속히 조사한 뒤 오늘 오전 중으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씨의 경우 영장 청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수사본부는 상해와 선거자유방해, 살인미수 가운데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씨의 경우 공모 여부를 좀 더 수사한 뒤 영장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자유 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수사본부는 밝혔습니다.

모두 38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이례적으로 이승구 서부지검장이 수사본부장을 맡아 직접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조사결과 지 씨는 법무부 보호관찰대상자인 것으로 드러나 보호관찰제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 합동수사본부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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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 지 씨 오늘 영장 청구
    • 입력 2006-05-22 0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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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배후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검찰과 경찰은 어제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 서부지검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효용 기자! (네, 합동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뒤 중간수사 발표를 할 예정이죠?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수사본부는 잠시 뒤 10시부터 기자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의 수사상황과 앞으로의 수사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어젯밤 10시쯤 서울 서대문 경찰서로부터 용의자 지 모 씨와 박 모 씨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넘겨받고 오늘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금 전 9시부터 조사를 재개한 수사본부는 지 씨와 박 씨의 통화내역을 조회해 둘 사이에 사전 공모가 있었는지, 또 배후세력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박 씨가 지난 2004년부터 열린우리당에 당비를 내온 당원이라는 점과 사건 현장에서 대여섯명이 구호를 외쳤다는 한나라당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영장 청구 시한이 오늘 저녁까지인 점을 감안해 신속히 조사한 뒤 오늘 오전 중으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씨의 경우 영장 청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수사본부는 상해와 선거자유방해, 살인미수 가운데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씨의 경우 공모 여부를 좀 더 수사한 뒤 영장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자유 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수사본부는 밝혔습니다. 모두 38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이례적으로 이승구 서부지검장이 수사본부장을 맡아 직접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조사결과 지 씨는 법무부 보호관찰대상자인 것으로 드러나 보호관찰제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 합동수사본부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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