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대전, 염홍철 후보 측 표정

<앵커 멘트>

2006 지방선거 지금부턴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전시장 선거전,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 사무실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유승영 기자! (네,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이곳에는 현재, 염홍철 후보를 비롯해 열린 우리당 대전시당 당직자와 당원, 그리고 지지자가 모여 긴장감 속에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투표가 끝난 직후,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염 후보의 오차 범위 내 열세로 나타나자, 다소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만큼 실제 개표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 한 때 부재자 투표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얘기가 퍼지면서 염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개표율은 5.3%로 염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에 9배여 표 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지금 옆에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가 나와 있습니다.

긴장되실텐데요, 개표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염홍철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 : "현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금 열세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표차가 많이 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5% 내외 개표율을 아직 속단할수 없습니다. 3%정도 뒤지고 있는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염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지켜왔으나,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으로 일기 시작한 한나라당의 상승세와 박 대표의 대전 방문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 지역으로, 예측 불허의 승부가 예고됐었습니다.

지금까지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KBS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