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박근혜 바람’ 위력 실감
입력 2006.06.01 (20:44)
수정 2006.06.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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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대전시장 선거는 당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던 승부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극적인 대역전극을 연출한 데에는 역시 '박근혜 바람'이 큰 몫을 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7% 포인트 차로 승리를 확정지은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는 시민과 당원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 : "우리 시민들이 저를 인정해 주시고 아울러 저희 한나라당과 당원들이 애를 써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기간 KBS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박성효 당선자의 승리에는 이른바 '박근혜 바람'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집권 여당후보인 염홍철 후보에 비해 절반도 안 됐던 지지율의 박성효 후보,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1.8% 포인트 차로 지지율을 좁혔고 투표일 이틀 전, 박 대표의 대전지원 유세로 염홍철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과 박 대표가 퇴원 직후 가장 먼저 대전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던 대전시장 선거전은 결정적으로 반전된 것입니다.
2.7%포인트 차의 박빙 승부, 염홍철 후보도 바람의 위력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인터뷰>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 / 어제 저녁, KBS 예측 조사 결과 발표 직후) : "두 배 이상 앞서다가 갑자기 좁아졌습니다. 감성에 호소한 선거 전략이 상당히 먹혀들어간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3일 대전시 정무부시장직을 뒤로하고 한나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성효 후보는 시장출마 선언 80여 일 만에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어제 대전시장 선거는 당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던 승부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극적인 대역전극을 연출한 데에는 역시 '박근혜 바람'이 큰 몫을 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7% 포인트 차로 승리를 확정지은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는 시민과 당원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 : "우리 시민들이 저를 인정해 주시고 아울러 저희 한나라당과 당원들이 애를 써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기간 KBS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박성효 당선자의 승리에는 이른바 '박근혜 바람'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집권 여당후보인 염홍철 후보에 비해 절반도 안 됐던 지지율의 박성효 후보,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1.8% 포인트 차로 지지율을 좁혔고 투표일 이틀 전, 박 대표의 대전지원 유세로 염홍철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과 박 대표가 퇴원 직후 가장 먼저 대전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던 대전시장 선거전은 결정적으로 반전된 것입니다.
2.7%포인트 차의 박빙 승부, 염홍철 후보도 바람의 위력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인터뷰>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 / 어제 저녁, KBS 예측 조사 결과 발표 직후) : "두 배 이상 앞서다가 갑자기 좁아졌습니다. 감성에 호소한 선거 전략이 상당히 먹혀들어간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3일 대전시 정무부시장직을 뒤로하고 한나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성효 후보는 시장출마 선언 80여 일 만에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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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박근혜 바람’ 위력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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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01 20:00:55
- 수정2006-06-01 21:13:18

<앵커 멘트>
어제 대전시장 선거는 당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던 승부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극적인 대역전극을 연출한 데에는 역시 '박근혜 바람'이 큰 몫을 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7% 포인트 차로 승리를 확정지은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는 시민과 당원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 : "우리 시민들이 저를 인정해 주시고 아울러 저희 한나라당과 당원들이 애를 써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기간 KBS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박성효 당선자의 승리에는 이른바 '박근혜 바람'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집권 여당후보인 염홍철 후보에 비해 절반도 안 됐던 지지율의 박성효 후보,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1.8% 포인트 차로 지지율을 좁혔고 투표일 이틀 전, 박 대표의 대전지원 유세로 염홍철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과 박 대표가 퇴원 직후 가장 먼저 대전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던 대전시장 선거전은 결정적으로 반전된 것입니다.
2.7%포인트 차의 박빙 승부, 염홍철 후보도 바람의 위력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인터뷰>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 / 어제 저녁, KBS 예측 조사 결과 발표 직후) : "두 배 이상 앞서다가 갑자기 좁아졌습니다. 감성에 호소한 선거 전략이 상당히 먹혀들어간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3일 대전시 정무부시장직을 뒤로하고 한나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성효 후보는 시장출마 선언 80여 일 만에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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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grandkd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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