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진보 정당’ 한계 노출

입력 2006.06.01 (22:35) 수정 2006.06.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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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당세확장에 실패해 진보정당으로서 사실상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광역 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2석도 잃었습니다. 정당 득표율도 15%는 목표는 커녕 2004년의 13%에서도 뒷걸음질 쳤습니다.

전국의 모든 광역 의회에 진출해 전국정당이 되겠다던 목표도 무산됐습니다.

<녹취>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 "만약에 한나라당의 초강세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당선자를 낼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우선 당 체질 개선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여당에서 이탈한 개혁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념 정당만을 내세울게 아니라 보다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는 노선을 정립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박상철(경기대학교 정치대학원장) : "진보정치의 축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등에 서 보다 대중에게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당장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지는 않고 있지만,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에선 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격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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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당, ‘진보 정당’ 한계 노출
    • 입력 2006-06-01 21:09:52
    • 수정2006-06-01 22: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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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당세확장에 실패해 진보정당으로서 사실상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광역 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2석도 잃었습니다. 정당 득표율도 15%는 목표는 커녕 2004년의 13%에서도 뒷걸음질 쳤습니다. 전국의 모든 광역 의회에 진출해 전국정당이 되겠다던 목표도 무산됐습니다. <녹취>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 "만약에 한나라당의 초강세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당선자를 낼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우선 당 체질 개선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여당에서 이탈한 개혁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념 정당만을 내세울게 아니라 보다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는 노선을 정립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박상철(경기대학교 정치대학원장) : "진보정치의 축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등에 서 보다 대중에게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당장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지는 않고 있지만,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에선 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격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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