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자는 우리 민족의 문화 역량이 결집된 소중한 자산이지만 고유 색인 은은한 비취색을 완전히 복원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청자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전남 강진에서 전통 청자토와 성분이 거의 비슷한 흙을 채취해내 전통 청자 복원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자를 만들었던 옛 가마터 4백 곳 가운데 절반이 몰려있는 전남 강진!
그래서 청자의 본향으로 불립니다.
이 곳에서 고려 시대 청자토와 성분이 거의 비슷한 흙이 채취됐습니다.
특히 청자의 푸른 빛을 내는 철 성분과 규석 함량이 거의 일치합니다.
<인터뷰> 정호진 (강진도예연구소 연구원) : "흙이 가장 중요하죠.사람으로 치면 살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옷을 입혀도 나쁜 흙에는 좋은 색깔을 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도예가들이 청자토를 개인적으로 구해 썼기 때문에 청자의 비색을 완전히 복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진군과 단국대학교가 강진만 일대를 샅샅이 훑으며 청자토를 찾아 나섰고 1년만에 결실을 거둔 것입니다.
<인터뷰> 김경진 (광주전남공예조합 이사장) : "옛날엔 청자의 빛을 모르고 냈는데 이젠 접근하면서 서로 연구하니까 청자의 깊은 맛을 성취할 수 있다."
디자인을 현대화하려는 노력도 활발합니다.
고이 모셔두고 감상만 하는 도자기가 아니라 접시와 사발,컵 등 세련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의 일상 생활 용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단국대 교수) : "우리 생활로 이끌어서 대중 생활의 식기 문화로 바꾸어야 합니다.그래야 청자가 발전할 수 있지요."
전통 청자토 채취와 현대적인 도예 기법의 만남이 문화유산인 고려 청자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청자는 우리 민족의 문화 역량이 결집된 소중한 자산이지만 고유 색인 은은한 비취색을 완전히 복원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청자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전남 강진에서 전통 청자토와 성분이 거의 비슷한 흙을 채취해내 전통 청자 복원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자를 만들었던 옛 가마터 4백 곳 가운데 절반이 몰려있는 전남 강진!
그래서 청자의 본향으로 불립니다.
이 곳에서 고려 시대 청자토와 성분이 거의 비슷한 흙이 채취됐습니다.
특히 청자의 푸른 빛을 내는 철 성분과 규석 함량이 거의 일치합니다.
<인터뷰> 정호진 (강진도예연구소 연구원) : "흙이 가장 중요하죠.사람으로 치면 살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옷을 입혀도 나쁜 흙에는 좋은 색깔을 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도예가들이 청자토를 개인적으로 구해 썼기 때문에 청자의 비색을 완전히 복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진군과 단국대학교가 강진만 일대를 샅샅이 훑으며 청자토를 찾아 나섰고 1년만에 결실을 거둔 것입니다.
<인터뷰> 김경진 (광주전남공예조합 이사장) : "옛날엔 청자의 빛을 모르고 냈는데 이젠 접근하면서 서로 연구하니까 청자의 깊은 맛을 성취할 수 있다."
디자인을 현대화하려는 노력도 활발합니다.
고이 모셔두고 감상만 하는 도자기가 아니라 접시와 사발,컵 등 세련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의 일상 생활 용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단국대 교수) : "우리 생활로 이끌어서 대중 생활의 식기 문화로 바꾸어야 합니다.그래야 청자가 발전할 수 있지요."
전통 청자토 채취와 현대적인 도예 기법의 만남이 문화유산인 고려 청자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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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청자 비밀 색깔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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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06 07:35:06
<앵커 멘트>
청자는 우리 민족의 문화 역량이 결집된 소중한 자산이지만 고유 색인 은은한 비취색을 완전히 복원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청자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전남 강진에서 전통 청자토와 성분이 거의 비슷한 흙을 채취해내 전통 청자 복원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자를 만들었던 옛 가마터 4백 곳 가운데 절반이 몰려있는 전남 강진!
그래서 청자의 본향으로 불립니다.
이 곳에서 고려 시대 청자토와 성분이 거의 비슷한 흙이 채취됐습니다.
특히 청자의 푸른 빛을 내는 철 성분과 규석 함량이 거의 일치합니다.
<인터뷰> 정호진 (강진도예연구소 연구원) : "흙이 가장 중요하죠.사람으로 치면 살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옷을 입혀도 나쁜 흙에는 좋은 색깔을 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도예가들이 청자토를 개인적으로 구해 썼기 때문에 청자의 비색을 완전히 복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진군과 단국대학교가 강진만 일대를 샅샅이 훑으며 청자토를 찾아 나섰고 1년만에 결실을 거둔 것입니다.
<인터뷰> 김경진 (광주전남공예조합 이사장) : "옛날엔 청자의 빛을 모르고 냈는데 이젠 접근하면서 서로 연구하니까 청자의 깊은 맛을 성취할 수 있다."
디자인을 현대화하려는 노력도 활발합니다.
고이 모셔두고 감상만 하는 도자기가 아니라 접시와 사발,컵 등 세련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의 일상 생활 용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단국대 교수) : "우리 생활로 이끌어서 대중 생활의 식기 문화로 바꾸어야 합니다.그래야 청자가 발전할 수 있지요."
전통 청자토 채취와 현대적인 도예 기법의 만남이 문화유산인 고려 청자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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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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