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16강]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는?

입력 2006.06.06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대표팀의 좋은 성적,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계실텐데요.

월드컵 본선의 또 다른 재미는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펼치는 묘기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일 월드컵 빛낼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요? '별 중의 별'로 거론 되고 있는 선수들을 김승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란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호나우디뉴, 지구에 존재하는 어떤 선수도 이같은 플레이는 불가능하다며 '외계인' 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선 각각 두 개의 골과 어시스트로 브라질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8골을 넣어 월드컵 본선 최다 골을 기록한 같은 팀 호나우두의 그늘에 가려져야만 했습니다.

호나우두가 지난 몇년간 부상으로 인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호나우디뉴는 브라질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FIFA 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2004년, 2005년 연속 수상했으며. 올 시즌에는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를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 동료 선수들 조차 호나우디뉴가 펠레 이후 최고의 선수며, 이번 월드컵을 빛낼 최고의 스타라고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천부적인 골 감각과 다양한 테크닉으로 어떠한 위치에서도 기습적인 슈팅이 가능한 프랑스의 앙리, 현란하고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두 세명을 순식간에 제치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2002년 이후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세 번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절정의 기량 보여 축구 팬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 10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무려 7골을 넣은 네덜란드의 반니스텔루이, 탁월한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으로 언제 어디서 공이 날아오든 고난도 슈팅으로 이어집니다.

'원 톱의 교과서'로 불리는 반니스텔루이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첫 우승을 위한 선봉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3년, 잉글랜드와 호주의 A매치에서 17살의 나이에 첫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을 흥분시킨 축구 신동 루니,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던 루니는 이제 기대주를 넘어서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루니가 과연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40년 만에 정상에 올려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크라이나의 득점 기계 셰브첸코, 수비수의 움직임에 따라 슈팅 타이밍을 반 박자 빠르게 가져가거나 반 박자 늦추는 동물적인 감각을 지녀 최고의 골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2 월드컵과 유로 2004 등 큰 대회에서 소속팀이 본선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비운의 스트라이커' 셰브첸코는 이번에는 부상을 당해 16강 이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 맡고 있는 발락,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공격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위력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습니다.

190 센티미터의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탁월한 전술 이해능력으로 독일 전차 군단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천재 미드필더 리켈메, 넓은 시야로 수비의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나 효과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합니다.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리켈메의 맹활약으로 소속팀 비야레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모델 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로 가는곳 마다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축구계의 공식미남' 베컴,

정확한 프리킥과 크로스 패스가 일품입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데다 에릭손 잉글래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코트디부아르를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드로그바, 숨겨진 강팀 미국의 키 플레이어 노노번 등도 월드컵을 빛낼 스타들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는 것이 월드컵 본선 무대인 만큼, 어떤 스타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 월드컵 관전의 또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자! 16강]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는?
    • 입력 2006-06-06 08:17:4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우리 대표팀의 좋은 성적,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계실텐데요. 월드컵 본선의 또 다른 재미는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펼치는 묘기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일 월드컵 빛낼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요? '별 중의 별'로 거론 되고 있는 선수들을 김승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란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호나우디뉴, 지구에 존재하는 어떤 선수도 이같은 플레이는 불가능하다며 '외계인' 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선 각각 두 개의 골과 어시스트로 브라질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8골을 넣어 월드컵 본선 최다 골을 기록한 같은 팀 호나우두의 그늘에 가려져야만 했습니다. 호나우두가 지난 몇년간 부상으로 인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호나우디뉴는 브라질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FIFA 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2004년, 2005년 연속 수상했으며. 올 시즌에는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를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 동료 선수들 조차 호나우디뉴가 펠레 이후 최고의 선수며, 이번 월드컵을 빛낼 최고의 스타라고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천부적인 골 감각과 다양한 테크닉으로 어떠한 위치에서도 기습적인 슈팅이 가능한 프랑스의 앙리, 현란하고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두 세명을 순식간에 제치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2002년 이후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세 번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절정의 기량 보여 축구 팬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 10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무려 7골을 넣은 네덜란드의 반니스텔루이, 탁월한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으로 언제 어디서 공이 날아오든 고난도 슈팅으로 이어집니다. '원 톱의 교과서'로 불리는 반니스텔루이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첫 우승을 위한 선봉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3년, 잉글랜드와 호주의 A매치에서 17살의 나이에 첫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을 흥분시킨 축구 신동 루니,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던 루니는 이제 기대주를 넘어서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루니가 과연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40년 만에 정상에 올려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크라이나의 득점 기계 셰브첸코, 수비수의 움직임에 따라 슈팅 타이밍을 반 박자 빠르게 가져가거나 반 박자 늦추는 동물적인 감각을 지녀 최고의 골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2 월드컵과 유로 2004 등 큰 대회에서 소속팀이 본선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비운의 스트라이커' 셰브첸코는 이번에는 부상을 당해 16강 이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 맡고 있는 발락,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공격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위력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습니다. 190 센티미터의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탁월한 전술 이해능력으로 독일 전차 군단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천재 미드필더 리켈메, 넓은 시야로 수비의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나 효과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합니다.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리켈메의 맹활약으로 소속팀 비야레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모델 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로 가는곳 마다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축구계의 공식미남' 베컴, 정확한 프리킥과 크로스 패스가 일품입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데다 에릭손 잉글래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코트디부아르를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드로그바, 숨겨진 강팀 미국의 키 플레이어 노노번 등도 월드컵을 빛낼 스타들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는 것이 월드컵 본선 무대인 만큼, 어떤 스타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 월드컵 관전의 또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