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① 고소영·송윤아의 공포 대결

입력 2006.06.06 (08:59) 수정 2006.06.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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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연예뉴스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요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데 정말 더우셨죠? 이때쯤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녀!!
긴 생머리, 창백한 얼굴, 새빨간 입술~ 내가 누군지 알아? 으흐흐흐~ 어떠세요? 더위가 조금 물러가나요? 이렇게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공포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대표 미녀 고소영, 송윤아 씨가 으스스한 공포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공포영화!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공포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영화 아랑과 아파트! 서로 다른 두 영화의 짜릿한 공포,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먼저 지난주 화요일, 영화 <아랑>의 제작보고회가 있었는데요, 영화의 주연을 맡은 분들이죠? 송윤아, 이동욱씹니다.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영화 <아랑>은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던 두 형사가 사건과 관련 있는 한 소녀의 ‘원귀’와 맞닥뜨리면서 겪게 되는 공포를 다루고 있는데요, 원귀의 한을 풀어나가는 한국 ‘정통공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송윤아 (배우) : (형사 역할이 힘들지 않았는지?)“(극 중) 직업이 아무래도 형사다 보니까 형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부분들이 있잖아요. 줄넘기를 하고 펀칭볼을 두드리고 샌드백을 치고 이런 것들이 일상처럼 보여 지는데, 제가 한 번도 샌드백을 안 쳐보다가 치려니까 되지 않잖아요. 그래서 전문가한테 수업을 받았어요.”

<인터뷰> 이동욱 (배우) : (스크린 데뷔작으로 공포영화를 택한 이유는?)“장르 중에 공포 스릴러 장르를 좋아했고요. 안 해본 장르에 도전하고자(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연기는 언제나 어렵지만 첫 영화라 더 긴장을 해서 많이 어려웠어요.”

송윤아씨는 공포 영화 <페이스>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두 번째 호러물인 만큼 공포에는 조금 단련이 됐을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인터뷰> 송윤아 (배우) : (두 번째 공포영화 촬영은 어땠는지?)“그때에 비해서 쉬워 졌다기보다 이제는 이건 정말 솔직한 대답인데, 제 솔직한 심정인데 작품은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정말 어떨 때는 어려워 죽겠어요.”

이틀 후, 또 한편의 공포영화가 선을 보였는데요, 이번에 제작보고회를 가진 영화 <아파트>는 오랜만에 만나는 고소영씨의 스크린 복귀 작입니다.

영화 <아파트>는 매일 밤 9시 56분, 불이 꺼지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으스스한 사건을 다룬 공포 영환데요. 영화는 지난 달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 1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고소영 (배우) : (공포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캐릭터가 항상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인 영화를 중심으로 해왔는데 (공포)장르영화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 왔고요, 배우로서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아파트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성진 (배우) :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코믹스럽고 약간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였어요. 아시다시피 저는 작년에 결혼을 해서 새 가정을 이뤘습니다. 그래서 이젠 하나의 이미지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고소영씨는 지난 2002년, 영화 <이중간첩>이후로 좀처럼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데요. 고소영씨,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소감 어떠세요?

<인터뷰> 고소영 (배우) : (오랜만의 스크린 컴백. 소감은?)“사실 공백기를 가지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그냥 어찌하다 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서~ 저도 이렇게 쉬었는지 몰랐는데... 몇 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을 때 굉장히 어색하지 않은 척 했지만 사실은 어색했죠, 사실은..” (공포 영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은?)“이번 캐릭터는 상대 역할이 없었어요. 혼자서 모든 것을 (소화했고), 표정이나 동선에 대한 제약도 굉장히 많이 받아서 기존에 해왔던 연기하고는 다른 굉장히 색다른 경험을 했어요.”

영화, <아랑>과 <아파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미녀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자, 여기서 두 편의 공포영화, 비교 분석 들어갑니다!

두 영화는 각각 기존의 설화와 원작을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영화 <아랑>은 전통 ‘아랑설화’에서 소재를 찾았는데요, 억울하게 죽은 귀신의 한을 풀어준다는 전통적인 공포이야기입니다.

영화 <아파트>는 인터넷 동명 만화를 영화화 했는데요, ‘동일한 시간에 불이 꺼진 아파트라’는 독특한 소재로 색다른 공포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소영, 송윤아씨 모두 이번이 두 번째 공포영회인데요. 고소영씨는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스크린 데뷔를 했고요, 송윤아씨 역시 지난 2004년 영화 <페이스> 이후 두 번째 촬영인데요, 전작 모두 흥행하지 못 했다는 점 또한 공통점입니다.

공포영화 <아랑>과 <아파트>. 벌써부터 등골이 오싹해지는데요, 올 여름 피서 법으로 한국영화의 짜릿한 공포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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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① 고소영·송윤아의 공포 대결
    • 입력 2006-06-06 0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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