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랍 근로자의 가족들은 초조함과 걱정속에서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나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느닷없이 날아온 남편의 피랍 소식.
오후 내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대우건설 김상범 과장의 부인은 겨우 입을 뗍니다.
<인터뷰> 김상범 과장 부인: "거기까지 돈 벌러 갔는데 아무 일 없이 풀려나길 바라죠."
18년 동안 해외 건설현장을 돌아다녔던 남편.
어제밤에도 소식을 주고받았는데 그 위험한 곳에서도 가족 걱정만 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며옵니다.
늘 걱정 말라며 아내를 안심시켰던 남편.
박창암 과장의 부인은 어린 두 아들이 놀랠까 내내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박창암 과장 부인: "막내게 늦둥이라 남편이 외국 갔는데 그게 너무 미안하죠."
자기는 아빠 대신이라며 아빠가 보고싶다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던 초등학생 아들도 오늘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박창암 과장 아들 : "아빠가 빨리 오셔서 같이 낚시 갔으면 좋겠어요."
곧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근로자들의 가족들에겐 더욱 충격입니다.
<녹취> 김옥규 부인 : "저는 최대한 아이들에게 충격을 안 주고 싶어서..그게 제 의무인 것 같아요."
기다림의 순간순간들..
피랍자 가족들에겐 너무 긴 시간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피랍 근로자의 가족들은 초조함과 걱정속에서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나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느닷없이 날아온 남편의 피랍 소식.
오후 내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대우건설 김상범 과장의 부인은 겨우 입을 뗍니다.
<인터뷰> 김상범 과장 부인: "거기까지 돈 벌러 갔는데 아무 일 없이 풀려나길 바라죠."
18년 동안 해외 건설현장을 돌아다녔던 남편.
어제밤에도 소식을 주고받았는데 그 위험한 곳에서도 가족 걱정만 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며옵니다.
늘 걱정 말라며 아내를 안심시켰던 남편.
박창암 과장의 부인은 어린 두 아들이 놀랠까 내내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박창암 과장 부인: "막내게 늦둥이라 남편이 외국 갔는데 그게 너무 미안하죠."
자기는 아빠 대신이라며 아빠가 보고싶다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던 초등학생 아들도 오늘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박창암 과장 아들 : "아빠가 빨리 오셔서 같이 낚시 갔으면 좋겠어요."
곧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근로자들의 가족들에겐 더욱 충격입니다.
<녹취> 김옥규 부인 : "저는 최대한 아이들에게 충격을 안 주고 싶어서..그게 제 의무인 것 같아요."
기다림의 순간순간들..
피랍자 가족들에겐 너무 긴 시간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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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히 돌아오길…’ 가족들의 기원
-
- 입력 2006-06-07 21:04:12
<앵커 멘트>
피랍 근로자의 가족들은 초조함과 걱정속에서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나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느닷없이 날아온 남편의 피랍 소식.
오후 내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대우건설 김상범 과장의 부인은 겨우 입을 뗍니다.
<인터뷰> 김상범 과장 부인: "거기까지 돈 벌러 갔는데 아무 일 없이 풀려나길 바라죠."
18년 동안 해외 건설현장을 돌아다녔던 남편.
어제밤에도 소식을 주고받았는데 그 위험한 곳에서도 가족 걱정만 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며옵니다.
늘 걱정 말라며 아내를 안심시켰던 남편.
박창암 과장의 부인은 어린 두 아들이 놀랠까 내내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박창암 과장 부인: "막내게 늦둥이라 남편이 외국 갔는데 그게 너무 미안하죠."
자기는 아빠 대신이라며 아빠가 보고싶다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던 초등학생 아들도 오늘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박창암 과장 아들 : "아빠가 빨리 오셔서 같이 낚시 갔으면 좋겠어요."
곧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근로자들의 가족들에겐 더욱 충격입니다.
<녹취> 김옥규 부인 : "저는 최대한 아이들에게 충격을 안 주고 싶어서..그게 제 의무인 것 같아요."
기다림의 순간순간들..
피랍자 가족들에겐 너무 긴 시간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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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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