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개성공단’ 논의…진통 예상

입력 2006.06.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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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에서 쌀과 함께 가장 큰 쟁점인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논의자체를 거부했던 미국측이 일단 통합협정문에 이문제를 담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협정문 초안을 보면 양국의 입장이 명확합니다.

한국은 담았지만 미국은 없습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개성공단 문제는 통상문제가 아닌 정치 문제로 보고 있기때문에 논의자체를 거부해왔습니다.

북핵과 관련해 북한의 입장 변화가 없는한 논의하지 않겠다게 일관된 미국의 입장입니다.

협상 둘째날 원산지 분과에서 우리는 역외가공 방식의 원산지 특례 도입을 요구한 반면 미국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입장차가 있어서 양쪽이 준비한 대로 병기하기로 했다 1차 협상에서 완전히 끝날 부분은 아니다."

이와관련해 미국측 수석대표 웬디 커틀러는 극도로 말을 삼가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 양측은 2차 협상부터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 미 대사는 개성공단 인정문제를 낙관적인 견해를 내놔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토머스 하버드 (전 주한 미대사): "협상을 원만히 하면 개성공단 인정문제와 같은 난제는 마지막 단계에서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봅니다."

논의 자체를 거부했던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를 미국이 일단 통합협정문에 담기로한 점은 일단 상당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문 작성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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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개성공단’ 논의…진통 예상
    • 입력 2006-06-07 21:10:16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에서 쌀과 함께 가장 큰 쟁점인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논의자체를 거부했던 미국측이 일단 통합협정문에 이문제를 담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협정문 초안을 보면 양국의 입장이 명확합니다. 한국은 담았지만 미국은 없습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개성공단 문제는 통상문제가 아닌 정치 문제로 보고 있기때문에 논의자체를 거부해왔습니다. 북핵과 관련해 북한의 입장 변화가 없는한 논의하지 않겠다게 일관된 미국의 입장입니다. 협상 둘째날 원산지 분과에서 우리는 역외가공 방식의 원산지 특례 도입을 요구한 반면 미국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입장차가 있어서 양쪽이 준비한 대로 병기하기로 했다 1차 협상에서 완전히 끝날 부분은 아니다." 이와관련해 미국측 수석대표 웬디 커틀러는 극도로 말을 삼가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 양측은 2차 협상부터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 미 대사는 개성공단 인정문제를 낙관적인 견해를 내놔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토머스 하버드 (전 주한 미대사): "협상을 원만히 하면 개성공단 인정문제와 같은 난제는 마지막 단계에서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봅니다." 논의 자체를 거부했던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를 미국이 일단 통합협정문에 담기로한 점은 일단 상당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문 작성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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