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취재진 ‘한 방’ 먹인 아드보카트

입력 2006.06.09 (22:11) 수정 2006.06.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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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나에 져서 그 정도라면 중국과 그런 형편없는 경기를 한 프랑스는 어떻게 해야 하나?"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취재진에 제대로 '한 방'을 먹였다.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대표팀 훈련장인 '바이 아레나' 구장.

아드보카트 감독이 인터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에서 나온 한 기자가 질문을 했다.
이 기자는 '가나와 평가전에서 패배한 것 때문에 한국팀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뜸 질문을 던진 프랑스 기자를 쏘아붙였다.
"우리가 가나에 져서 그런 것이라면 중국과 평가전에서 졸전을 펼친 프랑스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우리는 리히텐슈타인이나 룩셈부르크 같은 약팀과 경기를 한 게 아니다. 강팀과 실전을 치렀고 개선점을 찾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중국전에서 나타난 프랑스의 플레이가 '형편없었다(poor)'가 계속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강한 역공'에 프랑스 취재진은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그저 '알아 들었다'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한국 취재진 사이에서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답이 시원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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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취재진 ‘한 방’ 먹인 아드보카트
    • 입력 2006-06-09 22:11:07
    • 수정2006-06-09 22:47:31
    연합뉴스
"우리가 가나에 져서 그 정도라면 중국과 그런 형편없는 경기를 한 프랑스는 어떻게 해야 하나?"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취재진에 제대로 '한 방'을 먹였다.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대표팀 훈련장인 '바이 아레나' 구장. 아드보카트 감독이 인터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에서 나온 한 기자가 질문을 했다. 이 기자는 '가나와 평가전에서 패배한 것 때문에 한국팀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뜸 질문을 던진 프랑스 기자를 쏘아붙였다. "우리가 가나에 져서 그런 것이라면 중국과 평가전에서 졸전을 펼친 프랑스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우리는 리히텐슈타인이나 룩셈부르크 같은 약팀과 경기를 한 게 아니다. 강팀과 실전을 치렀고 개선점을 찾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중국전에서 나타난 프랑스의 플레이가 '형편없었다(poor)'가 계속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강한 역공'에 프랑스 취재진은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그저 '알아 들었다'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한국 취재진 사이에서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답이 시원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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