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도 ‘붉은 악마’

입력 2006.06.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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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엄한 종교지도자와 스님들이 승복을 벗고 빨간 월드컵 응원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응원 대열에 동참한 열정은 평신도들과 마찬가집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잡니다.

<리포트>

열심히 응원 선창을 연습하던 스님.

"오~필승 코리아"

결국 '고음불가'식 응원 선창으로 웃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스님들이 회색 장삼을 벗고 빨간색 응원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멋진 두건 패션도 서슴지 않습니다.

<인터뷰> 도진 호법부장: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축구 16강, 4강을 위해 혼연일체의 붉을 옷을 입었습니다.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 스님과 직원 등 200여 명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서울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고희를 훌쩍 넘긴 지관 총무원장도 1시간 반 만에 정상을 밟았습니다.

<인터뷰> 지관 총무원장: (붉은 악마 옷을 입으셨는데...?) "내가 원래 붉은 악마잖아..."

선수들에게 너무 압박을 주면 오히려 부담이 되니까 그저 몸 건강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이곳 북한산 정상에서 외친 불교인들의 '화이팅'이 독일에 있는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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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도 ‘붉은 악마’
    • 입력 2006-06-10 0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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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엄한 종교지도자와 스님들이 승복을 벗고 빨간 월드컵 응원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응원 대열에 동참한 열정은 평신도들과 마찬가집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잡니다. <리포트> 열심히 응원 선창을 연습하던 스님. "오~필승 코리아" 결국 '고음불가'식 응원 선창으로 웃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스님들이 회색 장삼을 벗고 빨간색 응원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멋진 두건 패션도 서슴지 않습니다. <인터뷰> 도진 호법부장: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축구 16강, 4강을 위해 혼연일체의 붉을 옷을 입었습니다.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 스님과 직원 등 200여 명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서울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고희를 훌쩍 넘긴 지관 총무원장도 1시간 반 만에 정상을 밟았습니다. <인터뷰> 지관 총무원장: (붉은 악마 옷을 입으셨는데...?) "내가 원래 붉은 악마잖아..." 선수들에게 너무 압박을 주면 오히려 부담이 되니까 그저 몸 건강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이곳 북한산 정상에서 외친 불교인들의 '화이팅'이 독일에 있는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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