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가계소비 17년 만에 최저

입력 2006.06.12 (08:09) 수정 2006.06.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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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 수록 사람들이 술을 덜 마시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분기에 가계의 술과 담배 소비액은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유통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연 강의입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금연 열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조병국(이마트 직원) : "피로 때문에 끊으려했고요. 둘째는 아이가 둘이다 보니까 아기들 건강 때문에 끊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금연 분위기 확산으로 흡연율은 올해 처음 40%대로 떨어지고 담배 소비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계속 증가하던 담배 소비량도 지난해 갑자기 30%나 줄고 올해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복근(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기획부장) : "건강을 생각하는 측면이 가장 크고요. 정부의 각종 정책, 계도 계몽 효과가 크고요."

술 소비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주류 출고량은 최근 4년 동안의 1분기 출고량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특히 가계의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가계에서 나가는 술과 담배 소비액은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이 기간 가계의 술과 담배의 합계 지출액은 1조 6천 646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4.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데다 주 5일제의 확산으로 여가 활동이 늘면서 술 담배의 소비가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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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담배 가계소비 17년 만에 최저
    • 입력 2006-06-12 07:16:44
    • 수정2006-06-12 0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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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 수록 사람들이 술을 덜 마시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분기에 가계의 술과 담배 소비액은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유통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연 강의입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금연 열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조병국(이마트 직원) : "피로 때문에 끊으려했고요. 둘째는 아이가 둘이다 보니까 아기들 건강 때문에 끊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금연 분위기 확산으로 흡연율은 올해 처음 40%대로 떨어지고 담배 소비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계속 증가하던 담배 소비량도 지난해 갑자기 30%나 줄고 올해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복근(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기획부장) : "건강을 생각하는 측면이 가장 크고요. 정부의 각종 정책, 계도 계몽 효과가 크고요." 술 소비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주류 출고량은 최근 4년 동안의 1분기 출고량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특히 가계의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가계에서 나가는 술과 담배 소비액은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이 기간 가계의 술과 담배의 합계 지출액은 1조 6천 646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4.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데다 주 5일제의 확산으로 여가 활동이 늘면서 술 담배의 소비가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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