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요일제 시행 첫날 표정

<앵커 멘트>

고유가 대책으로 전국 공공기관에서 승용차 요일제가 시작됐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끝자리가 1번과 6번인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는 날이었습니다. 시행첫날 표정 황동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요 정부부처가 몰려있는 정부과천청사입니다.

승용차 요일제가 실시됐지만 이를 모르는 운전자가 종종 눈에 띱니다.

<녹취>요일제 위반 차량 운전자 : "(오늘 요일제인줄 모르셨어요?) 예,몰랐습니다. 10부제인줄 알고 오늘 1일이 아닌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오늘부터 승용차 요일제가 실시된 곳은 전국 6백 40여 개 공공기관.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민원인 차량에도 요일제가 적용됐습니다.

다만 800cc미만 경차와 장애인차량, 그리고 선택요일제차량 등은 승용차 요일제에서 제외됐습니다.

대체로 잘 지켜졌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차량을 근처에 세워놓기도 했습니다.

<녹취>요일제 위반차량 운전자 : "(혹시 모르셨어요?) 몰랐어요. (차 어떻게 하실거예요?) 맡겨야죠."

정부는 앞으로 요일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신종(산자부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 "지금부터 시행되는 5부제는 유가가 오르든 내리든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에서의 승용차 요일제가 실시됨에 따라 예전 10부제때보다 천 6백억 원을 더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