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쿤 감독 “佛 격파 비책있다”

입력 2006.06.13 (03:44) 수정 2006.06.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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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일 월드컵 G조 상대국인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이 강호 프랑스를 깨뜨릴 비밀 처방이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1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열릴 프랑스와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려고 12일 오후 경기가 열릴 슈투트가르트에 팀을 이끌고 입성한 쾨비 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밀 처방을 꺼내들 때가 됐다"면서 "하지만 여러분 앞에서 내가 그걸 드러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말라"며 여유를 부렸다.
쾨비 쿤 감독은 "지난 두 차례의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프랑스와 한 조에 속해 치른 독일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이야기했다.
스위스는 당시 프랑스와 0-0, 1-1로 두 번 모두 비겼다.
쾨비 쿤 감독은 "프랑스는 당시와 변한 것이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티에리 앙리(아스날)다. 앙리는 우리와 두 차례 맞대결에 뛰지 않았다"며 역시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 앙리를 경계했다.
이어 "연속 기록은 언젠가는 깨지지 마련"이라며 프랑스와 1992년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4경기 연속 이어져 온 무승행진(2무2패)을 이번엔 끝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필리페 센데로스(21), 요한 주루(19.이상 아스날), 트란퀼로 바르네타(21.바이엘 레버쿠젠), 발론 베라미(21.라치오) 등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과 관해서 쾨비 쿤 감독은 "맞다 우리 팀은 젊다. 하지만 나이 어린 선수들이 아스날이나 레버쿠젠, 라치오 같은 명문 클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그들은 유럽 무대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 당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쾨비 쿤 감독은 노장들이 많은 프랑스를 염두에 둔 듯 "무더위가 나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태양신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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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쿤 감독 “佛 격파 비책있다”
    • 입력 2006-06-13 02:54:19
    • 수정2006-06-13 07:52:11
    연합뉴스
한국의 독일 월드컵 G조 상대국인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이 강호 프랑스를 깨뜨릴 비밀 처방이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1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열릴 프랑스와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려고 12일 오후 경기가 열릴 슈투트가르트에 팀을 이끌고 입성한 쾨비 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밀 처방을 꺼내들 때가 됐다"면서 "하지만 여러분 앞에서 내가 그걸 드러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말라"며 여유를 부렸다. 쾨비 쿤 감독은 "지난 두 차례의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프랑스와 한 조에 속해 치른 독일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이야기했다. 스위스는 당시 프랑스와 0-0, 1-1로 두 번 모두 비겼다. 쾨비 쿤 감독은 "프랑스는 당시와 변한 것이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티에리 앙리(아스날)다. 앙리는 우리와 두 차례 맞대결에 뛰지 않았다"며 역시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 앙리를 경계했다. 이어 "연속 기록은 언젠가는 깨지지 마련"이라며 프랑스와 1992년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4경기 연속 이어져 온 무승행진(2무2패)을 이번엔 끝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필리페 센데로스(21), 요한 주루(19.이상 아스날), 트란퀼로 바르네타(21.바이엘 레버쿠젠), 발론 베라미(21.라치오) 등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과 관해서 쾨비 쿤 감독은 "맞다 우리 팀은 젊다. 하지만 나이 어린 선수들이 아스날이나 레버쿠젠, 라치오 같은 명문 클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그들은 유럽 무대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 당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쾨비 쿤 감독은 노장들이 많은 프랑스를 염두에 둔 듯 "무더위가 나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태양신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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