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 난동 ‘진땀 나네’

입력 2006.06.13 (21:52) 수정 2006.06.1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독일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만취한 축구팬들이 매일밤 승리를 자축하며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독일경찰의 통제로 소란이 집단난동으로까지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일밤 독일 도심은 차량 경적 시위로 들썩거립니다.

승리를 자축하는 열성팬들은 난동에 가까운 소란을 피웁니다.

영국축구팬들도 이틀전 잉글랜드가 파라과이를 꺾자 맥주병을 깨뜨리고 가로등을 쓰러트리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녹취>독일경찰 경비대장: "경고합니다. 통제구역을 넘지 마십시오. 취객들이 병을 깨트려 경찰통제선을 지정했습니다."

독일 경찰은 12개 월드컵 개최 도시마다 하루 2,3000명씩 투입해 훌리건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축구팬들끼리 난투극을 벌인 라이벌전이 치러질 경우 독일 경찰은 국경에서부터 미리 훌리건들을 격리한다는 계획 아래 합동 경비훈련까지 실시하는 등 훌리건 난동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 닷새째, 아직까지 난동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앙숙 국가끼리 만날 경우 그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훌리건 난동 ‘진땀 나네’
    • 입력 2006-06-13 20:31:32
    • 수정2006-06-13 22:03:07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독일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만취한 축구팬들이 매일밤 승리를 자축하며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독일경찰의 통제로 소란이 집단난동으로까지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일밤 독일 도심은 차량 경적 시위로 들썩거립니다. 승리를 자축하는 열성팬들은 난동에 가까운 소란을 피웁니다. 영국축구팬들도 이틀전 잉글랜드가 파라과이를 꺾자 맥주병을 깨뜨리고 가로등을 쓰러트리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녹취>독일경찰 경비대장: "경고합니다. 통제구역을 넘지 마십시오. 취객들이 병을 깨트려 경찰통제선을 지정했습니다." 독일 경찰은 12개 월드컵 개최 도시마다 하루 2,3000명씩 투입해 훌리건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축구팬들끼리 난투극을 벌인 라이벌전이 치러질 경우 독일 경찰은 국경에서부터 미리 훌리건들을 격리한다는 계획 아래 합동 경비훈련까지 실시하는 등 훌리건 난동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 닷새째, 아직까지 난동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앙숙 국가끼리 만날 경우 그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