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일부터 장마전선 북상

<앵커 멘트>

내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9시쯤엔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까지 북상하겠고 북서쪽에선 강한 저기압이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리겠고 중부와 남부지역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장마 시작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제주도와 호남지역은 40에서 최고 120mm, 충청과 영남지역엔 최고 80, 서울, 경기와 강원도엔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인터뷰>손태성(기상청 통보관) : "기층이 불안정하고 다량의 수증기가 올라와 시간당 20-30mm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와 호남지역은 내일 낮에, 충청과 영남지역엔 내일 밤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모레까지 계속되겠고 장마전선은 모레 오후에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토요일인 17일부터 다시 북상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올 장마는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되면서 올여름은 예년보다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