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지역 호우경보

<앵커 멘트>

장마가 시작된 제주 지역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김웅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시 지역에는 약한 가랑비가 내리고 있지만 서귀포와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0-4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빕니다.

이 시각 현재 서귀포시와 제주 산간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고 나머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라산 성판악에 가장 많은 269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서귀포 하원 150, 고산 50, 성산포 73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393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엔 앞으로도 30-60밀리미터, 많은 곳은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2-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제주공항 주변에 돌풍이 불고 기상 악화로 제주 기점의 항공편 40여 편이 결항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