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만의 ‘원정 첫 승’

입력 2006.06.14 (22:28) 수정 2006.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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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고전 승리는 우리나라의 월드컵 도전 52년만에 첫 원정승리라는 값진 의미가 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줬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이 작렬하는 순간, 한국축구는 월드컵 도전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세겼습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무려 52년만에 원정 월드컵 첫승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인터뷰>송종국(축구대표팀 수비수) : "제가 이곳에서 뛰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고요, 긴 시간 동안 월드컵 출전사에서 원정 첫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스위스월드컵 첫경기에서 헝가리에 9대 0으로 패한 이후 프랑스대회까지 4무 10패.

원정 첫승을 꿈으로만 간직한 채 월드컵 1세대들은 하나 둘 기억속에서 사라졌지만 태극전사들은 마침내 독일에서 선배들의 한을 깨끗이 풀었습니다.

<인터뷰>안정환(축구대표팀 공격수) : "원정 첫승에 기여해 기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고생한 선배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가 안방에서 이룬 것이라는 세계축구계의 눈총도 이제 날려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월드컵 첫승과 4강 신화까지 경험한 선수들에게도 원정 첫승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터뷰>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2002년 신화가 단지 우연이 아니었다는것을 입증해서 너무 기쁩니다."

이제 시작일뿐, 태극전사들의 목표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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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년만의 ‘원정 첫 승’
    • 입력 2006-06-14 21:05:19
    • 수정2006-06-14 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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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고전 승리는 우리나라의 월드컵 도전 52년만에 첫 원정승리라는 값진 의미가 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줬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이 작렬하는 순간, 한국축구는 월드컵 도전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세겼습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무려 52년만에 원정 월드컵 첫승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인터뷰>송종국(축구대표팀 수비수) : "제가 이곳에서 뛰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고요, 긴 시간 동안 월드컵 출전사에서 원정 첫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스위스월드컵 첫경기에서 헝가리에 9대 0으로 패한 이후 프랑스대회까지 4무 10패. 원정 첫승을 꿈으로만 간직한 채 월드컵 1세대들은 하나 둘 기억속에서 사라졌지만 태극전사들은 마침내 독일에서 선배들의 한을 깨끗이 풀었습니다. <인터뷰>안정환(축구대표팀 공격수) : "원정 첫승에 기여해 기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고생한 선배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가 안방에서 이룬 것이라는 세계축구계의 눈총도 이제 날려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월드컵 첫승과 4강 신화까지 경험한 선수들에게도 원정 첫승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터뷰>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2002년 신화가 단지 우연이 아니었다는것을 입증해서 너무 기쁩니다." 이제 시작일뿐, 태극전사들의 목표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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