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대 위성 촬영

입력 2006.06.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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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있는 북한 무수단리 지역을 촬영한 위성화면을 KBS가 단독입수했습니다. 이틀전 상황을 담은 사진인데 미사일이 이미 발사대에 장착돼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전 미국 아이코너스 위성이 촬영한 함경남도 무수단리 지역 사진입니다. 대포동 미사일이 설치된 곳으로 확대해 보겠습니다.

직사각 형태의 발사대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화면입니다.

발사대 중간에 미사일로 추정되는 흰색 긴 물체가 세워져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갈수록 두께가 굵어지는 로켓형 미사일의 전형적인 형탭니다.

미사일의 전체 길이는 약 35미터, 맨 아래쪽 추진체의 직경은 2.2미터 정도로 계산됩니다. 8년 전 대포동 1호 미사일보다 약 40%가량 몸집이 커졌습니다.

4년 전 촬영된 화면과 비교해 보면 발사대의 크기가 약 두 배로 커졌고, 맨 꼭대기에 있던 크레인이 지금은 제거된 상탭니다.

미사일 조립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채연석(항공우주연구원 박사): "발사대 추가 구조물이 생겼는데 이는 가운데 미사일이 들어갈 때만 생기는 구조..."

그러나 이 사진으론 미사일에 연료가 주입됐는지 또 발사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위성사진에선 또 발사대 왼쪽에 대포동 미사일 조립이 이뤄졌던 대형 건물과 윗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발사 통제소 건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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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 발사대 위성 촬영
    • 입력 2006-06-17 21:03:48
    뉴스 9
<앵커 멘트>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있는 북한 무수단리 지역을 촬영한 위성화면을 KBS가 단독입수했습니다. 이틀전 상황을 담은 사진인데 미사일이 이미 발사대에 장착돼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전 미국 아이코너스 위성이 촬영한 함경남도 무수단리 지역 사진입니다. 대포동 미사일이 설치된 곳으로 확대해 보겠습니다. 직사각 형태의 발사대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화면입니다. 발사대 중간에 미사일로 추정되는 흰색 긴 물체가 세워져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갈수록 두께가 굵어지는 로켓형 미사일의 전형적인 형탭니다. 미사일의 전체 길이는 약 35미터, 맨 아래쪽 추진체의 직경은 2.2미터 정도로 계산됩니다. 8년 전 대포동 1호 미사일보다 약 40%가량 몸집이 커졌습니다. 4년 전 촬영된 화면과 비교해 보면 발사대의 크기가 약 두 배로 커졌고, 맨 꼭대기에 있던 크레인이 지금은 제거된 상탭니다. 미사일 조립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채연석(항공우주연구원 박사): "발사대 추가 구조물이 생겼는데 이는 가운데 미사일이 들어갈 때만 생기는 구조..." 그러나 이 사진으론 미사일에 연료가 주입됐는지 또 발사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위성사진에선 또 발사대 왼쪽에 대포동 미사일 조립이 이뤄졌던 대형 건물과 윗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발사 통제소 건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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