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 선언’ 채택

<앵커 멘트>
광주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수상자 정상 회의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자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양민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전지구적 비핵화와 민주주의·인권의 신장을 촉구한다!

오늘 발표한 광주선언에는 인류평화와 국제적 갈등 해소를 위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의지가 담겼습니다.

<녹취>마타이(케냐 평화운동가):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태로운 곳이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북핵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만큼 6자 회담의 재개와 상설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마타이(케냐 평화운동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또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6자회담을)상설적인 다자간 협의체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또 핵 보유국들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예외가 될 수 없다며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실현을 역설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고르바초프(옛 소련 대통령):"여기서 북한 지도부에 호소하고 싶습니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이번 광주선언의 의미를 널리 알려 앞으로 세계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