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측위, 北 대표단에 유감 성명

입력 2006.06.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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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이 한 한나라당 비난 발언에 대해 북측 대표단이 거듭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서자 정부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정 간섭적 발언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6·15 민족 통일 대축전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이 어제 평양으로 돌아가면서 성명을 냈습니다.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의 한나라당과 남측 일부 언론의 부당한 입장에 대한 경고는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6.15 축전 기간중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우리 정부의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데 대해 북측이 거듭 정당성을 주장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남측 위원회는 남북간 신뢰를 금가게 하는 유감의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측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북측의 특정 인사에 대해 대립각을 세운 전례가 없지만 이번 일은 내정간섭의 성격이 짙어 강경 대응하자는 것이 정부 내 기류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흐름이 주목됩니다.

북측 안경호 국장은 지난 10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개성공단 건설과 금강산관광 등이 중단되고, 온 나라가 미국이 불지른 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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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남측위, 北 대표단에 유감 성명
    • 입력 2006-06-18 21:05:59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이 한 한나라당 비난 발언에 대해 북측 대표단이 거듭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서자 정부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정 간섭적 발언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6·15 민족 통일 대축전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이 어제 평양으로 돌아가면서 성명을 냈습니다.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의 한나라당과 남측 일부 언론의 부당한 입장에 대한 경고는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6.15 축전 기간중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우리 정부의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데 대해 북측이 거듭 정당성을 주장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남측 위원회는 남북간 신뢰를 금가게 하는 유감의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측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북측의 특정 인사에 대해 대립각을 세운 전례가 없지만 이번 일은 내정간섭의 성격이 짙어 강경 대응하자는 것이 정부 내 기류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흐름이 주목됩니다. 북측 안경호 국장은 지난 10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개성공단 건설과 금강산관광 등이 중단되고, 온 나라가 미국이 불지른 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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