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잇단 복귀 선언’ 갈등

입력 2006.06.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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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시끌시끌합니다.

물의를 빚은 인물들이 복귀를 모색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액 정치자금 사건 이른바 안풍으로 지난 2003년 정계를 떠났던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최근 마산갑 재보선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4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부인이 4억여원을 받아 스스로 정치적 거취를 정리하겠다던 김덕룡 의원도 정치활동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모두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삼재 (전 사무총장): "한나라당의 대선승리와 대한민국의 변화,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당 대표를 지낸 최병렬 전 의원의 부천 소사 출마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당내 소장파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이라는 집단환각에 빠져 이미 국민의 평가를 받고 떠났던 인사들까지 복귀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심재철: "미래지향적인 흐름과는 맞지 않는 인사들입니다."

지방선거 압승 이후 치러지는 다음달 당대표 경선과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란 배에 다시 타려는 인사들과 과거회귀라며 반발하는 세력사이에서 벌써부터 갈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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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잇단 복귀 선언’ 갈등
    • 입력 2006-06-19 21:46:26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달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시끌시끌합니다. 물의를 빚은 인물들이 복귀를 모색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액 정치자금 사건 이른바 안풍으로 지난 2003년 정계를 떠났던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최근 마산갑 재보선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4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부인이 4억여원을 받아 스스로 정치적 거취를 정리하겠다던 김덕룡 의원도 정치활동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모두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삼재 (전 사무총장): "한나라당의 대선승리와 대한민국의 변화,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당 대표를 지낸 최병렬 전 의원의 부천 소사 출마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당내 소장파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이라는 집단환각에 빠져 이미 국민의 평가를 받고 떠났던 인사들까지 복귀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심재철: "미래지향적인 흐름과는 맞지 않는 인사들입니다." 지방선거 압승 이후 치러지는 다음달 당대표 경선과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란 배에 다시 타려는 인사들과 과거회귀라며 반발하는 세력사이에서 벌써부터 갈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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