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14명 뉴욕주립대 등 합격
"우리는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합니다"
지방 국립대 가운데 서열이 그리 높지 않은 강원도 강릉대학교의 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이 최근 미국 내 명문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대거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전자공학과 졸업생 14명이 올해 퍼듀대, 뉴욕주립대 등 미국의 명문대 석.박사과정에 최종 합격한 것.
지난해 이 학과 출신 졸업생 9명이 미국의 명문대학 석.박사 과정에 합격한데 이은 `쾌거'다.
1997년 미국내 대학원 합격자를 처음 배출한 이후 미국 대학원 합격자가 매년 늘어 현재 3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서울에선 외국 유명대 대학원 진학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넘쳐 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새로운 얘기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서열'이 그리 높지 않은 지방대학의 특정학과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게 강원도 교육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다면 강릉대 전자공학과가 1990년 학과 신설 이후 이처럼 빠른 시일안에 성과를 낸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처절하리 만큼 교수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실이라는게 이 학과 교수진의 분석이다.
이 학과는 전 과목의 교재를 영어 원서를 채택하는 등 강도 높은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방학중에는 영어시험 강좌를 단계별로 자체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교수들은 수차례 1:1 개별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유학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지도에 '올인'한 10명 교수들의 깐깐한 학사관리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게하는 면학분위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
이 학과 교수들이 이처럼 학생들의 유학지도에 전력을 기울인 이유는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벌에 대한 차별을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미국의 유명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따게 되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현지 취업 전망도 매우 밝고 취업후 직장생활에서도 경쟁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동기부여를 했다.
특히 강릉대 전자공학과는 이 같은 노력으로 과학기술부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공계 석.박사 해외유학 지원사업에 2년 연속으로 2명씩의 국비유학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유학을 마친 학생들은 인텔 등 외국기업은 물론 엘지, 삼성 등 대기업, 벤처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활발하게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과 왕보현 교수는 "학생들에게 `대학입시로 인생의 승부가 끝나지 않았고 두번째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목표를 설정해 주면 놀랄 정도로 학생들이 바뀐다"고 말했다.
실제로 1차례에 1시간 넘게 수차례 실시되는 개별면담이 끝나면 학생들의 인성이 눈에 띄게 바뀌고 방학때 실시되는 6주간의 영어프로그램이 끝나면 토플점수가 50점 이상 올라갔다고 왕 교수는 자랑했다.
뉴욕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김동욱 씨는 "새롭게 또다른 목표로 도전하게 만들어 준 강릉대 교수님들을 만난 건 나에게는 `인생의 로또'였다"며 "이제 뭐든지 해보면 다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항상 자신감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우리는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합니다"
지방 국립대 가운데 서열이 그리 높지 않은 강원도 강릉대학교의 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이 최근 미국 내 명문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대거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전자공학과 졸업생 14명이 올해 퍼듀대, 뉴욕주립대 등 미국의 명문대 석.박사과정에 최종 합격한 것.
지난해 이 학과 출신 졸업생 9명이 미국의 명문대학 석.박사 과정에 합격한데 이은 `쾌거'다.
1997년 미국내 대학원 합격자를 처음 배출한 이후 미국 대학원 합격자가 매년 늘어 현재 3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서울에선 외국 유명대 대학원 진학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넘쳐 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새로운 얘기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서열'이 그리 높지 않은 지방대학의 특정학과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게 강원도 교육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다면 강릉대 전자공학과가 1990년 학과 신설 이후 이처럼 빠른 시일안에 성과를 낸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처절하리 만큼 교수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실이라는게 이 학과 교수진의 분석이다.
이 학과는 전 과목의 교재를 영어 원서를 채택하는 등 강도 높은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방학중에는 영어시험 강좌를 단계별로 자체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교수들은 수차례 1:1 개별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유학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지도에 '올인'한 10명 교수들의 깐깐한 학사관리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게하는 면학분위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
이 학과 교수들이 이처럼 학생들의 유학지도에 전력을 기울인 이유는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벌에 대한 차별을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미국의 유명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따게 되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현지 취업 전망도 매우 밝고 취업후 직장생활에서도 경쟁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동기부여를 했다.
특히 강릉대 전자공학과는 이 같은 노력으로 과학기술부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공계 석.박사 해외유학 지원사업에 2년 연속으로 2명씩의 국비유학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유학을 마친 학생들은 인텔 등 외국기업은 물론 엘지, 삼성 등 대기업, 벤처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활발하게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과 왕보현 교수는 "학생들에게 `대학입시로 인생의 승부가 끝나지 않았고 두번째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목표를 설정해 주면 놀랄 정도로 학생들이 바뀐다"고 말했다.
실제로 1차례에 1시간 넘게 수차례 실시되는 개별면담이 끝나면 학생들의 인성이 눈에 띄게 바뀌고 방학때 실시되는 6주간의 영어프로그램이 끝나면 토플점수가 50점 이상 올라갔다고 왕 교수는 자랑했다.
뉴욕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김동욱 씨는 "새롭게 또다른 목표로 도전하게 만들어 준 강릉대 교수님들을 만난 건 나에게는 `인생의 로또'였다"며 "이제 뭐든지 해보면 다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항상 자신감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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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대 졸업생 美 명문대 대거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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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21 15:36:03
전자공학과 14명 뉴욕주립대 등 합격
"우리는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합니다"
지방 국립대 가운데 서열이 그리 높지 않은 강원도 강릉대학교의 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이 최근 미국 내 명문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대거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전자공학과 졸업생 14명이 올해 퍼듀대, 뉴욕주립대 등 미국의 명문대 석.박사과정에 최종 합격한 것.
지난해 이 학과 출신 졸업생 9명이 미국의 명문대학 석.박사 과정에 합격한데 이은 `쾌거'다.
1997년 미국내 대학원 합격자를 처음 배출한 이후 미국 대학원 합격자가 매년 늘어 현재 3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서울에선 외국 유명대 대학원 진학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넘쳐 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새로운 얘기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서열'이 그리 높지 않은 지방대학의 특정학과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게 강원도 교육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다면 강릉대 전자공학과가 1990년 학과 신설 이후 이처럼 빠른 시일안에 성과를 낸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처절하리 만큼 교수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실이라는게 이 학과 교수진의 분석이다.
이 학과는 전 과목의 교재를 영어 원서를 채택하는 등 강도 높은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방학중에는 영어시험 강좌를 단계별로 자체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교수들은 수차례 1:1 개별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유학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지도에 '올인'한 10명 교수들의 깐깐한 학사관리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게하는 면학분위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
이 학과 교수들이 이처럼 학생들의 유학지도에 전력을 기울인 이유는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벌에 대한 차별을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미국의 유명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따게 되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현지 취업 전망도 매우 밝고 취업후 직장생활에서도 경쟁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동기부여를 했다.
특히 강릉대 전자공학과는 이 같은 노력으로 과학기술부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공계 석.박사 해외유학 지원사업에 2년 연속으로 2명씩의 국비유학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유학을 마친 학생들은 인텔 등 외국기업은 물론 엘지, 삼성 등 대기업, 벤처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활발하게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과 왕보현 교수는 "학생들에게 `대학입시로 인생의 승부가 끝나지 않았고 두번째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목표를 설정해 주면 놀랄 정도로 학생들이 바뀐다"고 말했다.
실제로 1차례에 1시간 넘게 수차례 실시되는 개별면담이 끝나면 학생들의 인성이 눈에 띄게 바뀌고 방학때 실시되는 6주간의 영어프로그램이 끝나면 토플점수가 50점 이상 올라갔다고 왕 교수는 자랑했다.
뉴욕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김동욱 씨는 "새롭게 또다른 목표로 도전하게 만들어 준 강릉대 교수님들을 만난 건 나에게는 `인생의 로또'였다"며 "이제 뭐든지 해보면 다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항상 자신감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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