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前 대통령, 방북 무기한 연기

입력 2006.06.21 (22:13) 수정 2006.06.22 (06: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주로 예정된 김대중 전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번 미사일 파문이 주된 이윱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예정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무기 연기됐습니다.

<녹취>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6월 말 방북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고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세부 합의가 되지 않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다 북한의 미사일이라는 돌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방북 연기는 북한의 요청이 있었던 건 아니고 김 전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달 초 실무 접촉에 응하지 않는데서 북측의 의중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는 연기일 뿐 무산은 아니라고 김 전 대통령 측은 강조합니다.

<녹취>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방북 초청은 여전히 유효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해오셨기 때문에"

그러나 방북이 언제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지금 같은 한반도 정세에선 남북 정부 그리고 김 전 대통령 모두에게 부담이 커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먼저 그것도 세 차례나 초청한 방북인 만큼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백학순(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때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서 뭔가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파장을 줄이는 그런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연기에 대해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당들을 조속히 방북이 성사돼야 한다고 논평했고 한나라당은 대북 정책의 전면 수정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대중 前 대통령, 방북 무기한 연기
    • 입력 2006-06-21 21:04:05
    • 수정2006-06-22 06:44: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주로 예정된 김대중 전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번 미사일 파문이 주된 이윱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예정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무기 연기됐습니다. <녹취>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6월 말 방북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고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세부 합의가 되지 않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다 북한의 미사일이라는 돌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방북 연기는 북한의 요청이 있었던 건 아니고 김 전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달 초 실무 접촉에 응하지 않는데서 북측의 의중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는 연기일 뿐 무산은 아니라고 김 전 대통령 측은 강조합니다. <녹취>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방북 초청은 여전히 유효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해오셨기 때문에" 그러나 방북이 언제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지금 같은 한반도 정세에선 남북 정부 그리고 김 전 대통령 모두에게 부담이 커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먼저 그것도 세 차례나 초청한 방북인 만큼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백학순(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때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서 뭔가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파장을 줄이는 그런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연기에 대해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당들을 조속히 방북이 성사돼야 한다고 논평했고 한나라당은 대북 정책의 전면 수정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