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당첨자 500여 명 부적격 판명

입력 2006.06.21 (22:13) 수정 2006.06.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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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판교 로또 당첨자 가운데 500여명이 부적격자로 가려졌습니다.

이들은 당첨 무효와 함께 앞으로 10년동안 당첨이 금지됩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시에 사는 김모 씨는 33평 짜리 판교 아파트에 당첨됐다 최근 부적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3년 전 두 달여 동안 아파트를 보유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녹취> 김모 씨 (부적격 당첨자): "(당시 주택이) 분양받은 게 아니니까 괜찮다고... 그래서 그렇게 넣죠. 많이 억울하네요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김 씨 처럼 판교 중소형 아파트 당첨자 9천여 명 가운데 548 명이 부적격으로 판정됐습니다.

민간분양이 438 명으로 가장 많고, 공공분양이 50 명, 공공임대가 60 명입니다.

특히 민간분양의 경우 5년과 10년의 무주택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당첨자가 286 명이나 되고 세대주가 아닌데도 청약한 당첨자가 85 명, 그리고 세대주 기간이 부족한 경우가 48 명 등입니다.

<인터뷰> 이태석 (분양업체 관계자): "청약 전에 본인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 소유 여부에 대해서, 세대주 기간, 등등의 기타 조건에 대해서..."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부담돼서 계약을 포기한 당첨자도 공공주택에서만 210 명에 이릅니다.

이번에 부적격 판정을 받았거나 계약을 포기한 당첨자들은 당첨 자체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10년 동안 재당첨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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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당첨자 500여 명 부적격 판명
    • 입력 2006-06-21 21:37:45
    • 수정2006-06-21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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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판교 로또 당첨자 가운데 500여명이 부적격자로 가려졌습니다. 이들은 당첨 무효와 함께 앞으로 10년동안 당첨이 금지됩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시에 사는 김모 씨는 33평 짜리 판교 아파트에 당첨됐다 최근 부적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3년 전 두 달여 동안 아파트를 보유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녹취> 김모 씨 (부적격 당첨자): "(당시 주택이) 분양받은 게 아니니까 괜찮다고... 그래서 그렇게 넣죠. 많이 억울하네요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김 씨 처럼 판교 중소형 아파트 당첨자 9천여 명 가운데 548 명이 부적격으로 판정됐습니다. 민간분양이 438 명으로 가장 많고, 공공분양이 50 명, 공공임대가 60 명입니다. 특히 민간분양의 경우 5년과 10년의 무주택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당첨자가 286 명이나 되고 세대주가 아닌데도 청약한 당첨자가 85 명, 그리고 세대주 기간이 부족한 경우가 48 명 등입니다. <인터뷰> 이태석 (분양업체 관계자): "청약 전에 본인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 소유 여부에 대해서, 세대주 기간, 등등의 기타 조건에 대해서..."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부담돼서 계약을 포기한 당첨자도 공공주택에서만 210 명에 이릅니다. 이번에 부적격 판정을 받았거나 계약을 포기한 당첨자들은 당첨 자체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10년 동안 재당첨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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