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베어벡 체제, 향후 일정

입력 2006.06.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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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의 뒤를 이을 핌 베어벡 신임 감독은 앞으로 어떤 일정에 맞춰 움직이게 될까.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독일월드컵에 참가한 뒤 전날 귀국한 베어벡 감독은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일성을 밝힌 뒤 30일 네덜란드 고향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휴식기간은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꾸물거릴 틈이 없다. 2007아시안컵축구 예선이 8월부터 잡혀 있기 때문에 베어벡 코치는 늦어도 내달 중순 이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의 첫 공식 업무는 대표팀 선발과 소집이 될 예정이며 8월16일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9월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치르고 4일 뒤에 곧바로 대만과 예선 4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이어 10월11일에는 시리아와 예선 5차전 홈경기, 11월15일에는 이란으로 건너가 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본선은 내년 7월7일부터 29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당분간 여유가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12월에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지휘봉까지 잡겠다고 축구협회와 합의한 베어벡 감독은 곧바로 23세 이하 대표팀을 다시 꾸려 조련을 시켜야 한다.
물론 기존 대표팀 멤버가 많이 포함되겠지만 나이 제한 때문에 일부는 어쩔 수 없이 빠져야 하기 때문에 베어벡 감독은 K-리그나 대학팀 경기를 찾아다니며 새 얼굴 찾기에 나서야 한다.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2007년 초반에는 일단 뚜렷한 일정이 없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1차 예선에 맞춰 올림픽 대표팀을 또 구성해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올림픽 1차 예선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관례상 대회 전년도 하반기부터 시작하지만 한국 축구는 전통적으로 올림픽을 중시해왔기 때문에 일찌감치 합숙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2007년 상반기가 지나가면 7월에는 베어벡호가 그동안 닦아온 실력이 입증될 아시안컵 본선이 기다리고 있고, 하반기에 올림픽 1차 예선에 2008년 상반기 올림픽 2차 예선까지 끊임없이 강행군을 해야 한다.
이래저래 베어벡 감독은 2년의 계약 기간 여유 없이 바쁜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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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베어벡 체제, 향후 일정
    • 입력 2006-06-26 17:26:03
    연합뉴스
딕 아드보카트의 뒤를 이을 핌 베어벡 신임 감독은 앞으로 어떤 일정에 맞춰 움직이게 될까.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독일월드컵에 참가한 뒤 전날 귀국한 베어벡 감독은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일성을 밝힌 뒤 30일 네덜란드 고향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휴식기간은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꾸물거릴 틈이 없다. 2007아시안컵축구 예선이 8월부터 잡혀 있기 때문에 베어벡 코치는 늦어도 내달 중순 이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의 첫 공식 업무는 대표팀 선발과 소집이 될 예정이며 8월16일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9월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치르고 4일 뒤에 곧바로 대만과 예선 4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이어 10월11일에는 시리아와 예선 5차전 홈경기, 11월15일에는 이란으로 건너가 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본선은 내년 7월7일부터 29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당분간 여유가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12월에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지휘봉까지 잡겠다고 축구협회와 합의한 베어벡 감독은 곧바로 23세 이하 대표팀을 다시 꾸려 조련을 시켜야 한다. 물론 기존 대표팀 멤버가 많이 포함되겠지만 나이 제한 때문에 일부는 어쩔 수 없이 빠져야 하기 때문에 베어벡 감독은 K-리그나 대학팀 경기를 찾아다니며 새 얼굴 찾기에 나서야 한다.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2007년 초반에는 일단 뚜렷한 일정이 없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1차 예선에 맞춰 올림픽 대표팀을 또 구성해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올림픽 1차 예선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관례상 대회 전년도 하반기부터 시작하지만 한국 축구는 전통적으로 올림픽을 중시해왔기 때문에 일찌감치 합숙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2007년 상반기가 지나가면 7월에는 베어벡호가 그동안 닦아온 실력이 입증될 아시안컵 본선이 기다리고 있고, 하반기에 올림픽 1차 예선에 2008년 상반기 올림픽 2차 예선까지 끊임없이 강행군을 해야 한다. 이래저래 베어벡 감독은 2년의 계약 기간 여유 없이 바쁜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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