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이 ‘직영’ 전환 걸림돌

입력 2006.06.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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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의 위탁 급식 학교에서 빚어진 식중독 사태로 위탁 급식을 하고 있는 대전 지역 중고등학교들은 급식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CJ 푸드 시스템에 7년 동안 위탁 급식을 맡겨온 한 고등학교입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까지지만 그 이전인, 9월까지는 학교에서 직접 급식하는 '직영 체제'로 바꿀 계획입니다.

<인터뷰>신 용: "직영하면 위탁 수수료가 아이들 식자재로 들어가니까 질좋은 급식이 될 거라는 게 일반적 생각"

대전 지역에서 위탁 급식을 하는 학교는 모두 25곳.

이 가운데 급식 체계를 직영으로 바꾸려는 곳은 CJ 푸드 시스템에 위탁했던 학교 5 곳을 포함해 모두 12곳에 이릅니다.

교육당국도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이재학 (대전교육청 급식 담당): "직영으로 가면 최저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설 장비 구입과 노후장비 교체에 쓰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 위탁 업체와 계약기간이 오는 12월이나 내년 7월까지인 점이 문젭니다.

위탁 업체에서 먼저 계약을 포기해야 급식체계 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또 학교에서 영양사와 조리사를 채용하고 식자재 납품업체를 직접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직영 급식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교육청은 추경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학교의 직영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대전 지역 위탁 업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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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기간이 ‘직영’ 전환 걸림돌
    • 입력 2006-06-26 2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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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의 위탁 급식 학교에서 빚어진 식중독 사태로 위탁 급식을 하고 있는 대전 지역 중고등학교들은 급식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CJ 푸드 시스템에 7년 동안 위탁 급식을 맡겨온 한 고등학교입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까지지만 그 이전인, 9월까지는 학교에서 직접 급식하는 '직영 체제'로 바꿀 계획입니다. <인터뷰>신 용: "직영하면 위탁 수수료가 아이들 식자재로 들어가니까 질좋은 급식이 될 거라는 게 일반적 생각" 대전 지역에서 위탁 급식을 하는 학교는 모두 25곳. 이 가운데 급식 체계를 직영으로 바꾸려는 곳은 CJ 푸드 시스템에 위탁했던 학교 5 곳을 포함해 모두 12곳에 이릅니다. 교육당국도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이재학 (대전교육청 급식 담당): "직영으로 가면 최저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설 장비 구입과 노후장비 교체에 쓰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 위탁 업체와 계약기간이 오는 12월이나 내년 7월까지인 점이 문젭니다. 위탁 업체에서 먼저 계약을 포기해야 급식체계 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또 학교에서 영양사와 조리사를 채용하고 식자재 납품업체를 직접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직영 급식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교육청은 추경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학교의 직영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대전 지역 위탁 업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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