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발’ 베컴 잉글랜드 구했다

입력 2006.06.26 (22:15) 수정 2006.06.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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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컴이 프리킥 한 방으로 잉글랜드를 8강에 올려놓았습니다.

폭염 속에 구토까지 해가며 투혼을 불태웠습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이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시 베컴이었습니다.

에콰도르를 맞아 무기력한 공격으로 끌려다니던 잉글랜드에게 기회가 온 건 후반 15분.

램퍼드가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치며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얼마나 그라운드를 누볐으면 후반 41분 교체되기 직전 구토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몰래 팔꿈치를 쓰다가, 심판에 대들다가... 레드카드가 벌써 23장입니다.

아직 12경기나 남았지만 이미 종전 기록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22장을 넘어 섰습니다.

특히 네덜란드-포르투갈 전에서 무더기로 경고가 쏟아진 데 대해 블래터 피파 회장은 오히려 수준 낮은 심판에게 경고를 줘야한다며 비난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 메일 때문에 한국에서의 접속을 차단한 것을 시인했습니다.

AP 통신은 FIFA 측이 웹사이트를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로 오는 메시지를 막아야만 했다고 밝혔으며 언제 차단이 해지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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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발’ 베컴 잉글랜드 구했다
    • 입력 2006-06-26 21:50:34
    • 수정2006-06-28 2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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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컴이 프리킥 한 방으로 잉글랜드를 8강에 올려놓았습니다. 폭염 속에 구토까지 해가며 투혼을 불태웠습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이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시 베컴이었습니다. 에콰도르를 맞아 무기력한 공격으로 끌려다니던 잉글랜드에게 기회가 온 건 후반 15분. 램퍼드가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치며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얼마나 그라운드를 누볐으면 후반 41분 교체되기 직전 구토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몰래 팔꿈치를 쓰다가, 심판에 대들다가... 레드카드가 벌써 23장입니다. 아직 12경기나 남았지만 이미 종전 기록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22장을 넘어 섰습니다. 특히 네덜란드-포르투갈 전에서 무더기로 경고가 쏟아진 데 대해 블래터 피파 회장은 오히려 수준 낮은 심판에게 경고를 줘야한다며 비난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 메일 때문에 한국에서의 접속을 차단한 것을 시인했습니다. AP 통신은 FIFA 측이 웹사이트를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로 오는 메시지를 막아야만 했다고 밝혔으며 언제 차단이 해지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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