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도박 중독 치유한다”

입력 2006.06.27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우후죽순처럼 성인 PC방 등이 생겨나면서 도박이 다시 한 번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대 카지노 기업인 강원랜드가 서울에 도박 중독 치유 센터를 열고 모든 종류의 도박 피해자들을 치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동안 카지노에서 5억 원이 넘는 거액의 재산을 탕진한 노모 씨.

도박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노모 씨: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옮겨지고..성인 오락실이나 도박장에...때로는 죽음도 생각했고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도 하기도 했고 그랬지만 (안되더라)"

결국 노 씨는 정신과 치료의 하나로 도박을 끊는 모임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1년반 째 카지노 출입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노 씨와 같은 도박중독자는 많게는 우리나라 국민의 20%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이같은 도박 피해를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카지노를 하나의 건전한 여가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열었습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성인 오락실이나 PC방에서의 도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 역시 이 곳에서 무료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기송 (강원랜드 대표): "이미 12개 병원들과 연합이 돼 있어서 도박 중독의 어려움을 가진 분들은 그냥 병원에 가시면 됩니다"

도박중독치유센터는 앞으로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박은 물론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으로까지 치료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랜드 “도박 중독 치유한다”
    • 입력 2006-06-27 19:20:11
    뉴스 7
<앵커 멘트> 최근 우후죽순처럼 성인 PC방 등이 생겨나면서 도박이 다시 한 번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대 카지노 기업인 강원랜드가 서울에 도박 중독 치유 센터를 열고 모든 종류의 도박 피해자들을 치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동안 카지노에서 5억 원이 넘는 거액의 재산을 탕진한 노모 씨. 도박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노모 씨: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옮겨지고..성인 오락실이나 도박장에...때로는 죽음도 생각했고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도 하기도 했고 그랬지만 (안되더라)" 결국 노 씨는 정신과 치료의 하나로 도박을 끊는 모임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1년반 째 카지노 출입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노 씨와 같은 도박중독자는 많게는 우리나라 국민의 20%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이같은 도박 피해를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카지노를 하나의 건전한 여가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열었습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성인 오락실이나 PC방에서의 도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 역시 이 곳에서 무료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기송 (강원랜드 대표): "이미 12개 병원들과 연합이 돼 있어서 도박 중독의 어려움을 가진 분들은 그냥 병원에 가시면 됩니다" 도박중독치유센터는 앞으로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박은 물론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으로까지 치료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