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사고’ 400여 명 추가 확인

입력 2006.06.27 (22:16) 수정 2006.06.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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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학교 급식사고가 잇따라 뒤늦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400여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의 급식사고가 터지 지난 22일.

이때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서울 광영고등학교에서도 학생 36명이 점심을 먹고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5명은 설사증세로 입원했습니다.

<인터뷰>식중독 입원 학생 : "처음엔 머리만 아프다가 배 아프고 설사하고 너무 심해서 병원으로 왔어요."

이번 식중독 사고로 입원까지 하기는 처음이지만 학교측은 나흘이 지난 어제 뒤늦게 교육청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박상국(서울 광영고 교감) : "내용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하지 않아서 보고 하지 않았습니다증상이 그냥 배탈환자여서 보고하지 않았다..."

이웃한 광영여고에서도 같은 급식을 먹은 80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홍대부속여고에서도 21명의 설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중랑중학교에서 급식사고로 설사환자 187명이 발생했지만 역시 당국에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환자 발생이 22일인데 나중에 이걸 조사를 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인데, 저희한테는 26일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홍대부속여고는 CJ푸드시스템이 위탁급식을 하고 있고 중랑중학교는 동원캐터링이, 광영고와 광영여고는 SF캐터링이 위탁급식을 맡아왔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서울.경기지역에서 400여 명의 추가환자가 확인됨으로써 이번 집단 식중독 사고의 피해자는 35개 학교 27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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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 사고’ 400여 명 추가 확인
    • 입력 2006-06-27 21:02:28
    • 수정2006-06-28 2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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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학교 급식사고가 잇따라 뒤늦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400여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의 급식사고가 터지 지난 22일. 이때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서울 광영고등학교에서도 학생 36명이 점심을 먹고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5명은 설사증세로 입원했습니다. <인터뷰>식중독 입원 학생 : "처음엔 머리만 아프다가 배 아프고 설사하고 너무 심해서 병원으로 왔어요." 이번 식중독 사고로 입원까지 하기는 처음이지만 학교측은 나흘이 지난 어제 뒤늦게 교육청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박상국(서울 광영고 교감) : "내용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하지 않아서 보고 하지 않았습니다증상이 그냥 배탈환자여서 보고하지 않았다..." 이웃한 광영여고에서도 같은 급식을 먹은 80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홍대부속여고에서도 21명의 설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중랑중학교에서 급식사고로 설사환자 187명이 발생했지만 역시 당국에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환자 발생이 22일인데 나중에 이걸 조사를 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인데, 저희한테는 26일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홍대부속여고는 CJ푸드시스템이 위탁급식을 하고 있고 중랑중학교는 동원캐터링이, 광영고와 광영여고는 SF캐터링이 위탁급식을 맡아왔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서울.경기지역에서 400여 명의 추가환자가 확인됨으로써 이번 집단 식중독 사고의 피해자는 35개 학교 27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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