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美, 허리케인과 산불로 초비상 外

입력 2006.06.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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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또 기상 재해로 초 비상 상태를 맞고 있습니다.

동부에서는 허리케인이 북상해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서부에서는 그랜드캐년이 불 타고 있습니다.

국제팀 이충형 기자입니다.

지난해 카트리나 피해를 입었던 미국이 또다시 자연 재해로 비상이 걸렸네요?

<리포트>

네, 지난해 미국인들에게 재앙을 가져다준 허리케인이 다시 미국 동부지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재 허리케인 '헌터스'가 플로리다 동쪽으로 북상하면서 이 일대에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부터 폭우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요, 매릴랜드와 버지니아주 등 미국 북동부 일대에 물난리가 심각합니다.

물론 수도 워싱턴 DC도 예외는 아니어서 법무부와 국립 기록물 보관소 등 연방 청사 건물이 물에 잠겨 폐쇄됐고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반면에 서부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네바다주 그랜드캐년이 불 타고있습니다.

산불은 이 일대 전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관광지인 그랜드캐년을 관통하는 도로들이 전면 통제돼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산악 지대에 고립돼 있습니다.

미국에서 하반신이 마비된 여성이 아기를 순산해 화제입니다.

장애우도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없다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가슴 아래 하반신이 마비된 여성이 15시간의 진통 끝에 아기를 순산했습니다.

13년 전인 23살 때 교통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미셸 카스턴 씨는 5년전 노래방에서 만난 남편과 2년 전에 결혼했습니다.

3개월 간의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한 미셸은 결국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순조롭게 자연 분만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진들은 척추가 손상된 하반신 장애인도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은 산타크로스가 아닙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편의점 천장을 뚫고 들어온 도둑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래도 허둥지둥 현금과 물건을 챙기고 있는데요, 이 도둑은 편의점에서 천 달러 정도를 훔쳐서 달아났는데 편의점 주인은 도둑맞은 돈보다 망가진 천장을 수리하는 데 들어갈 돈이 더 많다면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의 레스토랑입니다.

나비 넥타이를 맨 웨이터들이 앞치마만 두른채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들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해병대 출신인 레스토랑 주인이 고안한 패션입니다.

레스토랑 손님들은 대부분 여성들인데요,보는 즐거움이 많아서인지 매상이 많이 안 오르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레스토랑은 앞으로 미국과 호주에 분점도 낼 계획입니다.

검은 진주로 불리는 세계적인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이 가정부를 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출두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나오는데도 워킹은 우아하죠?

나오미 캠벨은 최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청바지를 훔친게 틀림 없다면서 가정부의 머리를 휴대 전화로 내리쳐서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오미 캠벨은 지난 3월에도 똑같이 잃어버린 청바지를 찾아내라면서 이전의 가정부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캠벨은 이 불 같은 성격 때문에 벌써 여러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1998년엔 캐나다에서 영화 촬영 중 매니저를 폭행해 유죄 선고를 받았고 2003년엔 이야기 도중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전화기를 던져서 경영 매니저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북유럽에서도 라트비아입니다.

한밤중 도로에서 옷을 벗은 사람들이 음주 운전 차량을 뒤쫓고 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여름 축제를 맞아 술을 마시지만 운전은 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벌이는 캠페인입니다.

음주 운전에 다소 관대한 편인 라트비아에서는 세계에서 4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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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美, 허리케인과 산불로 초비상 外
    • 입력 2006-06-28 08: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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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또 기상 재해로 초 비상 상태를 맞고 있습니다. 동부에서는 허리케인이 북상해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서부에서는 그랜드캐년이 불 타고 있습니다. 국제팀 이충형 기자입니다. 지난해 카트리나 피해를 입었던 미국이 또다시 자연 재해로 비상이 걸렸네요? <리포트> 네, 지난해 미국인들에게 재앙을 가져다준 허리케인이 다시 미국 동부지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재 허리케인 '헌터스'가 플로리다 동쪽으로 북상하면서 이 일대에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부터 폭우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요, 매릴랜드와 버지니아주 등 미국 북동부 일대에 물난리가 심각합니다. 물론 수도 워싱턴 DC도 예외는 아니어서 법무부와 국립 기록물 보관소 등 연방 청사 건물이 물에 잠겨 폐쇄됐고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반면에 서부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네바다주 그랜드캐년이 불 타고있습니다. 산불은 이 일대 전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관광지인 그랜드캐년을 관통하는 도로들이 전면 통제돼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산악 지대에 고립돼 있습니다. 미국에서 하반신이 마비된 여성이 아기를 순산해 화제입니다. 장애우도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없다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가슴 아래 하반신이 마비된 여성이 15시간의 진통 끝에 아기를 순산했습니다. 13년 전인 23살 때 교통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미셸 카스턴 씨는 5년전 노래방에서 만난 남편과 2년 전에 결혼했습니다. 3개월 간의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한 미셸은 결국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순조롭게 자연 분만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진들은 척추가 손상된 하반신 장애인도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은 산타크로스가 아닙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편의점 천장을 뚫고 들어온 도둑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래도 허둥지둥 현금과 물건을 챙기고 있는데요, 이 도둑은 편의점에서 천 달러 정도를 훔쳐서 달아났는데 편의점 주인은 도둑맞은 돈보다 망가진 천장을 수리하는 데 들어갈 돈이 더 많다면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의 레스토랑입니다. 나비 넥타이를 맨 웨이터들이 앞치마만 두른채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들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해병대 출신인 레스토랑 주인이 고안한 패션입니다. 레스토랑 손님들은 대부분 여성들인데요,보는 즐거움이 많아서인지 매상이 많이 안 오르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레스토랑은 앞으로 미국과 호주에 분점도 낼 계획입니다. 검은 진주로 불리는 세계적인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이 가정부를 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출두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나오는데도 워킹은 우아하죠? 나오미 캠벨은 최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청바지를 훔친게 틀림 없다면서 가정부의 머리를 휴대 전화로 내리쳐서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오미 캠벨은 지난 3월에도 똑같이 잃어버린 청바지를 찾아내라면서 이전의 가정부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캠벨은 이 불 같은 성격 때문에 벌써 여러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1998년엔 캐나다에서 영화 촬영 중 매니저를 폭행해 유죄 선고를 받았고 2003년엔 이야기 도중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전화기를 던져서 경영 매니저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북유럽에서도 라트비아입니다. 한밤중 도로에서 옷을 벗은 사람들이 음주 운전 차량을 뒤쫓고 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여름 축제를 맞아 술을 마시지만 운전은 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벌이는 캠페인입니다. 음주 운전에 다소 관대한 편인 라트비아에서는 세계에서 4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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