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국 우대?…오심으로 얼룩

입력 2006.06.28 (22:10) 수정 2006.06.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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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에서 오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유독 축구 강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잦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가나의 16강전.

맹렬했던 가나의 추격의지를 꺾은 브라질의 두 번째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녹취> "최종적으로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누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였습니다."

그러나 주심에게 항의한 두이코비치 감독은 퇴장까지 당했고, 가나는 감독 없이 후반전을 치렀습니다.

실력 차도 있었지만, 가나가 브라질을 결코 이길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녹취>두이코비치(가나 감독) : "주심한테 차라리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와 이탈리아의 16강전도 주심이 이탈리아 공격수의 속임수 동작을 눈감아 줬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나라는 유럽 여섯 곳에 남미 두 곳으로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곤 모두 전통적인 축구 강국.

우리와 미국, 터키, 세네갈 등이 8강에 올랐던 지난 2002년과 비교할 때, 유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흥행을 위해 피파가 편파 판정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철 (KBS 축구해설 위원): "상업적인 이유로 특정팀을 봐 주는 판정은 결코 안된다."

오심과 편파 판정으로 얼룩지고 있는 독일 월드컵.

주심을 2명 투입하는 2 심제까지 검토되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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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강국 우대?…오심으로 얼룩
    • 입력 2006-06-28 21:51:13
    • 수정2006-06-28 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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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에서 오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유독 축구 강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잦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가나의 16강전. 맹렬했던 가나의 추격의지를 꺾은 브라질의 두 번째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녹취> "최종적으로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누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였습니다." 그러나 주심에게 항의한 두이코비치 감독은 퇴장까지 당했고, 가나는 감독 없이 후반전을 치렀습니다. 실력 차도 있었지만, 가나가 브라질을 결코 이길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녹취>두이코비치(가나 감독) : "주심한테 차라리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와 이탈리아의 16강전도 주심이 이탈리아 공격수의 속임수 동작을 눈감아 줬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나라는 유럽 여섯 곳에 남미 두 곳으로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곤 모두 전통적인 축구 강국. 우리와 미국, 터키, 세네갈 등이 8강에 올랐던 지난 2002년과 비교할 때, 유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흥행을 위해 피파가 편파 판정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철 (KBS 축구해설 위원): "상업적인 이유로 특정팀을 봐 주는 판정은 결코 안된다." 오심과 편파 판정으로 얼룩지고 있는 독일 월드컵. 주심을 2명 투입하는 2 심제까지 검토되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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