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개인파산 신청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부작용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집중취재로 살펴봅니다. 먼저, 김영민 기자가 최근 신청 추세를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활보호 대상자인 김 모 여인은 4년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3천만원을 빚을 떠안았습니다.
상속 포기도 생각했지만 보증을 섰던 남편후배를 모른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뷰> 파산신청자 김 모씨: "한달 한달 연체하다보면 이자가 배로 늘어나니까 그걸 감당하기가 힘드니까 도저히, 이자가 더 많아요. 원금보다."
김씨처럼 늘어나는 빚때문에 파산신청을 하는 채무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파산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0년에 329건에 불과했지만 시행 6년만인 지난 해에는 첫해의 백 배가 넘은 3만 8천건을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서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벌써 지난 해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파산신청 급증은 파산제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잠재적 파산상태에 있던 채무자들이 파산제도를 적극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관기 변호사: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이 가난해졌고 법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각종 지원제도가 늘어난 까닭에..."
여기다가 지난 4월부터 파산절차가 쉬워진 이른바 '통합도산법'으로 시행으로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법원은 올해 파산신청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개인파산 신청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부작용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집중취재로 살펴봅니다. 먼저, 김영민 기자가 최근 신청 추세를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활보호 대상자인 김 모 여인은 4년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3천만원을 빚을 떠안았습니다.
상속 포기도 생각했지만 보증을 섰던 남편후배를 모른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뷰> 파산신청자 김 모씨: "한달 한달 연체하다보면 이자가 배로 늘어나니까 그걸 감당하기가 힘드니까 도저히, 이자가 더 많아요. 원금보다."
김씨처럼 늘어나는 빚때문에 파산신청을 하는 채무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파산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0년에 329건에 불과했지만 시행 6년만인 지난 해에는 첫해의 백 배가 넘은 3만 8천건을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서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벌써 지난 해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파산신청 급증은 파산제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잠재적 파산상태에 있던 채무자들이 파산제도를 적극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관기 변호사: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이 가난해졌고 법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각종 지원제도가 늘어난 까닭에..."
여기다가 지난 4월부터 파산절차가 쉬워진 이른바 '통합도산법'으로 시행으로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법원은 올해 파산신청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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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개인 파산 신청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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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30 21:35:53
<앵커 멘트>
개인파산 신청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부작용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집중취재로 살펴봅니다. 먼저, 김영민 기자가 최근 신청 추세를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활보호 대상자인 김 모 여인은 4년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3천만원을 빚을 떠안았습니다.
상속 포기도 생각했지만 보증을 섰던 남편후배를 모른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뷰> 파산신청자 김 모씨: "한달 한달 연체하다보면 이자가 배로 늘어나니까 그걸 감당하기가 힘드니까 도저히, 이자가 더 많아요. 원금보다."
김씨처럼 늘어나는 빚때문에 파산신청을 하는 채무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파산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0년에 329건에 불과했지만 시행 6년만인 지난 해에는 첫해의 백 배가 넘은 3만 8천건을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서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벌써 지난 해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파산신청 급증은 파산제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잠재적 파산상태에 있던 채무자들이 파산제도를 적극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관기 변호사: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이 가난해졌고 법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각종 지원제도가 늘어난 까닭에..."
여기다가 지난 4월부터 파산절차가 쉬워진 이른바 '통합도산법'으로 시행으로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법원은 올해 파산신청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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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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