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F-15K 블랙박스 찾았다

입력 2006.07.01 (22:04) 수정 2006.07.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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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9시뉴스는 KBS가 단독 취재한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달 동해상에 추락한 F-15K 전투기의 블랙박스가 최근 인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추락했는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게 됐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추락한 F-15K 전투기의 블랙 박스를 최근 인양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심 400미터 안팎의 사고 해역에서 음파 탐지기로 위치를 파악한 뒤, 해상 크레인이나 로봇팔 등으로 인양 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블랙박스 수색 작업은 해양조사원의 2500톤 급 전문 해양조사선이 해 왔습니다.

음성 기록 장치와 비행 기록 장비로 구성된 블랙박스는, 전투기 추락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비행 기간 전투기의 엔진상태와 연료 상태, 비행 고도, 조종사간 대화 등 2백 여 가지 각종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녹취> 김성전(군사평론가) : "마지막 모든 데이터가 수록돼 있기 때문에 비행기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추락했는지 알 수 있다. 이로써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가능하다"

공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사고 전투기의 블랙박스를 찾기위해 2500톤 급 해양탐사선 등 국내 연구기관과 전문업체들의 탐색.인양 장비를 투입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양 탐사선이 불랙박스 회수 임무를 마친 뒤, 모레로 예정된 독도 주변 해류 조사를 위해 준비중인 상황인데도, 공군은 블랙박스 회수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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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F-15K 블랙박스 찾았다
    • 입력 2006-07-01 20:58:01
    • 수정2006-07-01 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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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9시뉴스는 KBS가 단독 취재한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달 동해상에 추락한 F-15K 전투기의 블랙박스가 최근 인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추락했는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게 됐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추락한 F-15K 전투기의 블랙 박스를 최근 인양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심 400미터 안팎의 사고 해역에서 음파 탐지기로 위치를 파악한 뒤, 해상 크레인이나 로봇팔 등으로 인양 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블랙박스 수색 작업은 해양조사원의 2500톤 급 전문 해양조사선이 해 왔습니다. 음성 기록 장치와 비행 기록 장비로 구성된 블랙박스는, 전투기 추락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비행 기간 전투기의 엔진상태와 연료 상태, 비행 고도, 조종사간 대화 등 2백 여 가지 각종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녹취> 김성전(군사평론가) : "마지막 모든 데이터가 수록돼 있기 때문에 비행기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추락했는지 알 수 있다. 이로써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가능하다" 공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사고 전투기의 블랙박스를 찾기위해 2500톤 급 해양탐사선 등 국내 연구기관과 전문업체들의 탐색.인양 장비를 투입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양 탐사선이 불랙박스 회수 임무를 마친 뒤, 모레로 예정된 독도 주변 해류 조사를 위해 준비중인 상황인데도, 공군은 블랙박스 회수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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