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잔 술도 운전에 큰 위험”

<앵커 멘트>
술 한잔쯤이야 하면서 운전대 잡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단 한잔의 술이라도 운전 능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박종훈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메인주에서 한 차량이 가스 펌프로 돌진해 대형 폭발 사고를 일으킵니다.

폭발이 일어난 순간 운전자는 간신히 몸을 피해 목숨만은 구합니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약간의 술을 마셨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단 한 잔의 술이라도 운전자를 무감각하게 만들어 이 같은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미 워싱턴 대학에서 나왔습니다.

운전을 할 때는 자동차 속도와 도로표지판,상대 차량 등 복잡한 정보를 동시에 빠르게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술을 약간만 마셔도 이런 인지 능력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연구를 주관한 클리파세피 워싱턴대 교수는 특히, 갑자기 물체가 나타날 경우 이를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