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피구 vs 지단’ 누가 웃나

입력 2006.07.03 (22:23) 수정 2006.07.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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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대결은 동갑내기 피구와 지단이란 두 걸출한 스타의 대결로 흥미롭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쓸쓸하게 조별리그에서 퇴장해야만 했던 지단과 피구.

한물간 선수라는 세간의 비난 속에서도 두 중원 사령관은 조국의 명예를 위해 은퇴를 번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독일 월드컵.

화려하게 부활한 두 스타는 4강에서 이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칼날 같은 패스로 포르투갈을 40년 만에 4강으로 이끈 피구.

감각적인 볼 터치와 이른바 마르셰유 턴으로 최강 브라질을 무너뜨린 지단.

피구가 조별리그부터 꾸준히 활약했다면, 지단은 16강전부터 살아났다는 점만 다를 뿐, 각각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단 (프랑스 대표팀) : 이제 4강에 들어 정말 기쁩니다. 우승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제 4강입니다. 저희 모두는 기쁘고, 결승전에서 우승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터뷰> 피구 (포르투갈 대표팀) : "어렵게 올라온 만큼, 당연하게도 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당연하게도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기에 서로를 잘 아는 34살 동갑내기 지단과 피구.

누구의 마지막 불꽃이 더 환하게 타오를지, 노장이길 거부하는 닮은꼴 두 스타의 운명의 맞대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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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장 ‘피구 vs 지단’ 누가 웃나
    • 입력 2006-07-03 21:45:45
    • 수정2006-07-03 2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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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대결은 동갑내기 피구와 지단이란 두 걸출한 스타의 대결로 흥미롭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쓸쓸하게 조별리그에서 퇴장해야만 했던 지단과 피구. 한물간 선수라는 세간의 비난 속에서도 두 중원 사령관은 조국의 명예를 위해 은퇴를 번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독일 월드컵. 화려하게 부활한 두 스타는 4강에서 이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칼날 같은 패스로 포르투갈을 40년 만에 4강으로 이끈 피구. 감각적인 볼 터치와 이른바 마르셰유 턴으로 최강 브라질을 무너뜨린 지단. 피구가 조별리그부터 꾸준히 활약했다면, 지단은 16강전부터 살아났다는 점만 다를 뿐, 각각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단 (프랑스 대표팀) : 이제 4강에 들어 정말 기쁩니다. 우승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제 4강입니다. 저희 모두는 기쁘고, 결승전에서 우승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터뷰> 피구 (포르투갈 대표팀) : "어렵게 올라온 만큼, 당연하게도 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당연하게도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기에 서로를 잘 아는 34살 동갑내기 지단과 피구. 누구의 마지막 불꽃이 더 환하게 타오를지, 노장이길 거부하는 닮은꼴 두 스타의 운명의 맞대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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