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정권 끝날때까지 속앓이”

입력 2006.07.04 (22:13) 수정 2006.07.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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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속에 개각을 단행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석상에서 속이 아프다는 말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속앓이 김태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어제 개각 이후 첫 국무회의.

웃음 띤 얼굴의 대통령, 뼈 있는 조크로 운을 뗐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이 지난번 국무회의 주재할 때 차관들이 많이 나왔는데, 대통령이 힘이 빠져서 차관들이 나온거다 그렇게 걱정했어요, 신문들이 그렇게 쓸까봐..."

지난번 국무회의 땐 참석 장관 수를 한번 헤아려 보기도 했다는 대통령, "오늘은 장관들이 다 나왔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한명숙 총리가 "국회가 끝나서 그렇다"고 말을 받자 대통령은 잠시 뜸을 들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어떻든 속이 아파서, 속이 아프니까 하는 얘기입니다. 이 정부가 끝날 때까지 이런 유형의 속앓이는 계속될 것입니다."

어제 개각에 대한 언론들의 비판적 보도 태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같은 언론 환경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니 마음을 다잡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그래도 좋은 일도 많이 있을테니까요, 오늘 27회 국무회의, 다시 희망을 갖고 해봅시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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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정권 끝날때까지 속앓이”
    • 입력 2006-07-04 21:12:17
    • 수정2006-07-04 2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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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속에 개각을 단행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석상에서 속이 아프다는 말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속앓이 김태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어제 개각 이후 첫 국무회의. 웃음 띤 얼굴의 대통령, 뼈 있는 조크로 운을 뗐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이 지난번 국무회의 주재할 때 차관들이 많이 나왔는데, 대통령이 힘이 빠져서 차관들이 나온거다 그렇게 걱정했어요, 신문들이 그렇게 쓸까봐..." 지난번 국무회의 땐 참석 장관 수를 한번 헤아려 보기도 했다는 대통령, "오늘은 장관들이 다 나왔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한명숙 총리가 "국회가 끝나서 그렇다"고 말을 받자 대통령은 잠시 뜸을 들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어떻든 속이 아파서, 속이 아프니까 하는 얘기입니다. 이 정부가 끝날 때까지 이런 유형의 속앓이는 계속될 것입니다." 어제 개각에 대한 언론들의 비판적 보도 태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같은 언론 환경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니 마음을 다잡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그래도 좋은 일도 많이 있을테니까요, 오늘 27회 국무회의, 다시 희망을 갖고 해봅시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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