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땅’ 북한의 월드컵 열기

입력 2006.07.04 (22:13) 수정 2006.07.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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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독일 월드컵의 주요 경기를 TV를 통해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지난 66년 월드컵에선 8강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북한.

폐쇄적인 북한에도 월드컵은 낯설지 않은 세계 축제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신이 전하는 "은둔의 땅" 북한도 월드컵 열기는 예외가 아닙니다.

주요 경기를 녹화 중계하고 있는 북한.

APTN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8강의 주역으로 뛰었던 북한의 임정선씨와 가족들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임정선 : "우리가 거둔 성과를 세계인들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한편, 신문과 방송을 통해 꾸준하게 월드컵 소식을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뜨는 별이 있다면 지는 별도 있는 법.

UFO 슛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카를루스는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른도 안된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타는 아예 선수 은퇴를 선언해 일본 안팎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성적 부진의 후폭풍은 각국 사령탑에도 불고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코스타리카의 기마랑이스 감독은 귀국 뒤 계속되는 팬들의 협박에 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국제 축구연맹은 16강에 오른 팀 가운데 월드컵 올스타팀 후보 69명을 선정했습니다.

최종 올스타 23명은 준결승이 끝나는 7일 발표됩니다.

지난 2002년엔 올스타팀에 홍명보와 유상철, 2명을 배출했던 우리는 이번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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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둔의 땅’ 북한의 월드컵 열기
    • 입력 2006-07-04 21:50:47
    • 수정2006-07-04 2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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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독일 월드컵의 주요 경기를 TV를 통해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지난 66년 월드컵에선 8강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북한. 폐쇄적인 북한에도 월드컵은 낯설지 않은 세계 축제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신이 전하는 "은둔의 땅" 북한도 월드컵 열기는 예외가 아닙니다. 주요 경기를 녹화 중계하고 있는 북한. APTN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8강의 주역으로 뛰었던 북한의 임정선씨와 가족들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임정선 : "우리가 거둔 성과를 세계인들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한편, 신문과 방송을 통해 꾸준하게 월드컵 소식을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뜨는 별이 있다면 지는 별도 있는 법. UFO 슛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카를루스는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른도 안된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타는 아예 선수 은퇴를 선언해 일본 안팎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성적 부진의 후폭풍은 각국 사령탑에도 불고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코스타리카의 기마랑이스 감독은 귀국 뒤 계속되는 팬들의 협박에 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국제 축구연맹은 16강에 오른 팀 가운데 월드컵 올스타팀 후보 69명을 선정했습니다. 최종 올스타 23명은 준결승이 끝나는 7일 발표됩니다. 지난 2002년엔 올스타팀에 홍명보와 유상철, 2명을 배출했던 우리는 이번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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