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 배우자 직업 ‘공무원·교사’ 최고 外

입력 2006.07.05 (20:49) 수정 2006.07.05 (21: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입춘이 두 번 있어 吉하다는 쌍춘년을 맞아, 올해 결혼하는 커플들이 유난히 많은데요, 요즘 가장 인기있는 배우자의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배우자 직업 "공무원.교사가 최고"

남자는 공무원, 여자는 교사!

한 결혼정보 회사가 남여별 배우자 직업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있는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의 직업으로는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데요, 지난 2004년부터는 공무원이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성의 직업으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동의 1위는 교사라고 합니다.

"굵고 짧게 보다"는 "가늘고 길게"라는 말이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어라죠

2. 대학생 43%, "학벌 세탁 의향"

학벌 세탁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편입이나 대학원 직학을 통해 더 좋은 학벌을 갖게 되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대학생 8백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학벌 세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현재 학벌로는 취업을 하기가 힘든데다가, 취업을 하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학벌 세탁을 하려는 이유라고 합니다.

학벌보다는 능력이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학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가요?

3. 최연희 의원 신체 감정 기각

술자리에서 신문사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연희 의원.

당시 평소 주량보다 술을 많이 마셔서 분별 능력이 없는 상태였으며 정상참작을 해줘야 한다는 뜻으로 법원에 신체감정을 의뢰했는데요,

법원이 오늘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그런 검사까지 하는 것은 능력 밖이라는 게 기각 이유였습니다.

공인의 몸가짐이란 모름지기 분별능력이 없을 정도로 과음해선 안 되는 거겠죠?

4. 길 잃고 헤매다 100년 산삼 횡재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50대 남자가 탈진 상태에서 백 년이 넘은 산삼을 발견하는 횡재를 했다고 합니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박 모 씨는 지난 2일 혼자 덕유산에 올랐다가 길이 75센티미터에 무게 57그램짜리 산삼 1뿌리를 캤다고 하는데요,

백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산삼의 가격은 1억 원을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박 씨는 위험한 상황에서 발견한 귀한 산삼인 만큼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네요.

박씨의 마음씨도 산삼만큼이나 가치있는 것 같군요

5. 콜로라도 강둑에 '세계 최대 벽화'

미국 콜로라도의 푸에블로 강둑을 따라 세계 최대의 벽화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5년 동안 모두 5킬로미터 구간의 그림을 완성한 상태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딱딱한 콘크리트를 화폭으로 삼아 비탈면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은 자칫 강물로 떨어질 위험도 있지만 세계 기록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오늘도 벽화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답니다

6. 22년 만에 혼수상태서 깨어나

미국 아칸소에서 22년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테리 월리스라는 이 남자는 지난 1984년 교통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20여 년을 식물인간으로 지내왔는데 당시 의사들은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진단했었습니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월리스 씨는 로널드 레이건이 여전히 미국 대통령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가족들이 전했습니다.

7. 캄보디아 '거미 튀김' 먹는 계절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거미 튀김을 먹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살이 오른 거미를 마늘과 소금, 고추와 함께 튀겨 먹는다고 하는데요,

백만 명 이상이 학살된 크메르 루즈의 킬링필드 시절,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 것이 이 음식의 유래라고 합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흽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의 뉴스담기] 배우자 직업 ‘공무원·교사’ 최고 外
    • 입력 2006-07-05 20:35:38
    • 수정2006-07-05 21:04:56
    뉴스타임
입춘이 두 번 있어 吉하다는 쌍춘년을 맞아, 올해 결혼하는 커플들이 유난히 많은데요, 요즘 가장 인기있는 배우자의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배우자 직업 "공무원.교사가 최고" 남자는 공무원, 여자는 교사! 한 결혼정보 회사가 남여별 배우자 직업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있는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의 직업으로는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데요, 지난 2004년부터는 공무원이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성의 직업으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동의 1위는 교사라고 합니다. "굵고 짧게 보다"는 "가늘고 길게"라는 말이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어라죠 2. 대학생 43%, "학벌 세탁 의향" 학벌 세탁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편입이나 대학원 직학을 통해 더 좋은 학벌을 갖게 되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대학생 8백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학벌 세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현재 학벌로는 취업을 하기가 힘든데다가, 취업을 하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학벌 세탁을 하려는 이유라고 합니다. 학벌보다는 능력이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학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가요? 3. 최연희 의원 신체 감정 기각 술자리에서 신문사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연희 의원. 당시 평소 주량보다 술을 많이 마셔서 분별 능력이 없는 상태였으며 정상참작을 해줘야 한다는 뜻으로 법원에 신체감정을 의뢰했는데요, 법원이 오늘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그런 검사까지 하는 것은 능력 밖이라는 게 기각 이유였습니다. 공인의 몸가짐이란 모름지기 분별능력이 없을 정도로 과음해선 안 되는 거겠죠? 4. 길 잃고 헤매다 100년 산삼 횡재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50대 남자가 탈진 상태에서 백 년이 넘은 산삼을 발견하는 횡재를 했다고 합니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박 모 씨는 지난 2일 혼자 덕유산에 올랐다가 길이 75센티미터에 무게 57그램짜리 산삼 1뿌리를 캤다고 하는데요, 백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산삼의 가격은 1억 원을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박 씨는 위험한 상황에서 발견한 귀한 산삼인 만큼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네요. 박씨의 마음씨도 산삼만큼이나 가치있는 것 같군요 5. 콜로라도 강둑에 '세계 최대 벽화' 미국 콜로라도의 푸에블로 강둑을 따라 세계 최대의 벽화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5년 동안 모두 5킬로미터 구간의 그림을 완성한 상태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딱딱한 콘크리트를 화폭으로 삼아 비탈면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은 자칫 강물로 떨어질 위험도 있지만 세계 기록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오늘도 벽화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답니다 6. 22년 만에 혼수상태서 깨어나 미국 아칸소에서 22년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테리 월리스라는 이 남자는 지난 1984년 교통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20여 년을 식물인간으로 지내왔는데 당시 의사들은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진단했었습니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월리스 씨는 로널드 레이건이 여전히 미국 대통령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가족들이 전했습니다. 7. 캄보디아 '거미 튀김' 먹는 계절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거미 튀김을 먹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살이 오른 거미를 마늘과 소금, 고추와 함께 튀겨 먹는다고 하는데요, 백만 명 이상이 학살된 크메르 루즈의 킬링필드 시절,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 것이 이 음식의 유래라고 합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흽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