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막판 2골’ 이탈리아, 결승 진출

입력 2006.07.05 (22:29) 수정 2006.07.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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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홈그라운드에서 결승전을 노렸던 독일의 꿈이 깨졌습니다.

이탈리아가 연장종료직전 두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제치고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징크스가 무엇이기에 독일은 울고, 이탈리아는 또한번 웃을까?

연장까지 118분간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이탈리아와 독일.

승부차기로 넘어갈 것 같던 종료 1분 전, 이탈리아의 그로소가 마침내 독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델 피에로가 순식간에 추가골까지 터트리며,2대0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분을 남기고 2골을 터트리는 극적인 승리로 이탈리아는 12년 만에 결승 진출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리피 (이탈리아 감독) :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정말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독일전 3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독일은 도르트문트 불패 신화마저 깨지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또다시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못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홈팬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홈팀 독일에 다시 한번 월드컵 징크스를 안기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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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 막판 2골’ 이탈리아, 결승 진출
    • 입력 2006-07-05 21:37:28
    • 수정2006-07-05 22: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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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홈그라운드에서 결승전을 노렸던 독일의 꿈이 깨졌습니다. 이탈리아가 연장종료직전 두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제치고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징크스가 무엇이기에 독일은 울고, 이탈리아는 또한번 웃을까? 연장까지 118분간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이탈리아와 독일. 승부차기로 넘어갈 것 같던 종료 1분 전, 이탈리아의 그로소가 마침내 독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델 피에로가 순식간에 추가골까지 터트리며,2대0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분을 남기고 2골을 터트리는 극적인 승리로 이탈리아는 12년 만에 결승 진출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리피 (이탈리아 감독) :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정말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독일전 3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독일은 도르트문트 불패 신화마저 깨지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또다시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못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홈팬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홈팀 독일에 다시 한번 월드컵 징크스를 안기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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