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각결막염 감염 학생 속출

입력 2006.07.05 (22:29) 수정 2006.07.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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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성 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말고사를 맞아 여러 학교가 비상입니다.

보도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지난달 7일 이 학교 3학년 학생이 눈에 충혈과 가려움 증상을 보였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자 수가 늘어나 지금은 43명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학생 : "각반에 2~3명씩은 눈 충혈된 것 같다. 유행성 결막염이라고 하던데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보통 학생들이 방학때 수영장 등에서 감염된 뒤 개학이후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발생이 예년보다 빨랐습니다.

<인터뷰> 김재균 (한천중학교 교감) : "월드컵 때 학생들이 불결한 환경에 노출되다보니 퍼진 것 같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비법정 전염병이라 신고의무가 없다며 학교측이 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건당국도 현재 정확한 감염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 측은 감염 학생들을 격리해 시험을 치르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긴장된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합니다.

<인터뷰> 안과 전문의 : "감기 예방하고 목 가그린하고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 춘천과 대전에 이어 서울에서까지 유행성 각결막염이 확산됨에 따라 전국에 눈병 주의보를 전국에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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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성 각결막염 감염 학생 속출
    • 입력 2006-07-05 21:46:05
    • 수정2006-07-05 22:31:32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성 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말고사를 맞아 여러 학교가 비상입니다. 보도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지난달 7일 이 학교 3학년 학생이 눈에 충혈과 가려움 증상을 보였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자 수가 늘어나 지금은 43명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학생 : "각반에 2~3명씩은 눈 충혈된 것 같다. 유행성 결막염이라고 하던데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보통 학생들이 방학때 수영장 등에서 감염된 뒤 개학이후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발생이 예년보다 빨랐습니다. <인터뷰> 김재균 (한천중학교 교감) : "월드컵 때 학생들이 불결한 환경에 노출되다보니 퍼진 것 같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비법정 전염병이라 신고의무가 없다며 학교측이 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건당국도 현재 정확한 감염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 측은 감염 학생들을 격리해 시험을 치르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긴장된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합니다. <인터뷰> 안과 전문의 : "감기 예방하고 목 가그린하고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 춘천과 대전에 이어 서울에서까지 유행성 각결막염이 확산됨에 따라 전국에 눈병 주의보를 전국에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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