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 서해상으로 북상

입력 2006.07.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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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하는 태풍 '에위니아'가 서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는 3호 태풍 '에위니아'가 가장 우려했던 진로인 서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매시간 19km 속도로 북상하면서 내일 오후에는 서귀포 남서쪽으로 570km 떨어진 해상에 도달한 뒤 점차 속도를 더해가면서 월요일인 모레 오후 목포 앞바다를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하게 될 월요일 오전부터는 우리나라 전역이 거센 비바람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남영 (기상청 통보관): "내일 오후 제주도가 점차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 오전에는 전국이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위니아는 중심 부근에서 초속 41미터의 세찬 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강풍의 반경이 460km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지금이 가장 발달한 상태입니다.

태풍은 목포 앞바다에서도 초속 30m의 강풍을 유지하고, 특히 당장 내일부터 열대성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이 40에서 최고 120mm, 그 밖의 지역도 20에서 100mm 가량이나 됩니다.

특히 모레 월요일엔 제주도와 남부 지역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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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에위니아’ 서해상으로 북상
    • 입력 2006-07-08 21:06:54
    뉴스 9
<앵커 멘트> 북상하는 태풍 '에위니아'가 서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는 3호 태풍 '에위니아'가 가장 우려했던 진로인 서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매시간 19km 속도로 북상하면서 내일 오후에는 서귀포 남서쪽으로 570km 떨어진 해상에 도달한 뒤 점차 속도를 더해가면서 월요일인 모레 오후 목포 앞바다를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하게 될 월요일 오전부터는 우리나라 전역이 거센 비바람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남영 (기상청 통보관): "내일 오후 제주도가 점차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 오전에는 전국이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위니아는 중심 부근에서 초속 41미터의 세찬 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강풍의 반경이 460km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지금이 가장 발달한 상태입니다. 태풍은 목포 앞바다에서도 초속 30m의 강풍을 유지하고, 특히 당장 내일부터 열대성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이 40에서 최고 120mm, 그 밖의 지역도 20에서 100mm 가량이나 됩니다. 특히 모레 월요일엔 제주도와 남부 지역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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