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한 비바람

입력 2006.07.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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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장 먼저 태풍이 지나갈 제주엔 잠시 후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될 예정입니다.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강정훈 기자!

지금 제주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잠시 뒤 10시를 기해 제주지방에 태풍경보가 발효될 예정인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서귀포해안에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4미터에 육박하는 높은 파도가 일어 해안을 덮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모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통제됐고, 항구와 포구에는 3천2백여 척의 배가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하면서 최남단 섬 마라도 주변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태풍은 내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10시 7분은 제주항 만조시간이어서 제주지역은 태풍과 함께 해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지방에는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의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일과 비 피해와 함께 바람피해까지 겹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침수피해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 안전대책본부는 태풍북상에 따라 재난 황색경보 즉,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세부행동지침을 시행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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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강한 비바람
    • 입력 2006-07-09 21:02:03
    뉴스 9
<앵커 멘트> 가장 먼저 태풍이 지나갈 제주엔 잠시 후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될 예정입니다.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강정훈 기자! 지금 제주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잠시 뒤 10시를 기해 제주지방에 태풍경보가 발효될 예정인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서귀포해안에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4미터에 육박하는 높은 파도가 일어 해안을 덮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모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통제됐고, 항구와 포구에는 3천2백여 척의 배가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하면서 최남단 섬 마라도 주변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태풍은 내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10시 7분은 제주항 만조시간이어서 제주지역은 태풍과 함께 해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지방에는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의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일과 비 피해와 함께 바람피해까지 겹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침수피해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 안전대책본부는 태풍북상에 따라 재난 황색경보 즉,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세부행동지침을 시행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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