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단 입국…“모든 분야 진전 기대”

입력 2006.07.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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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소식은 잠시 후에 계속 전해드리기로 하고, 이번엔 내일 시작되는 한미 FTA 2차 협상 소식입니다.

미국 협상단 본진이 오늘 입국했는데, 쌀 문제가 가장 민감하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협상단 수행원들이 먼저 내린 뒤 웬디 커틀러 미국 FTA 협상단 수석대표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한국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선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2차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 협상단 수석대표):"우리는 17개 협상그룹과 2개의 실무그룹 미팅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모든 분야에서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국내 FTA 반대 여론에 대해선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서로 동의할 수 있고 이익이 되는 협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는 두 나라와 두 나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커틀러 대표는 또 한국 정부에게 쌀 시장 개방 문제가 가장 민감한 부분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우리는 다른협상분야와 마찬가지로 농업분야에서도 시장접근을 향상시키길 기대합니다."

한편 FTA 반대 시위대와 철저하게 차단된 채 입국장을 나선 협상단은 곧바로 미리 대기한 차량에 나눠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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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표단 입국…“모든 분야 진전 기대”
    • 입력 2006-07-09 2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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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소식은 잠시 후에 계속 전해드리기로 하고, 이번엔 내일 시작되는 한미 FTA 2차 협상 소식입니다. 미국 협상단 본진이 오늘 입국했는데, 쌀 문제가 가장 민감하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협상단 수행원들이 먼저 내린 뒤 웬디 커틀러 미국 FTA 협상단 수석대표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한국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선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2차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 협상단 수석대표):"우리는 17개 협상그룹과 2개의 실무그룹 미팅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모든 분야에서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국내 FTA 반대 여론에 대해선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서로 동의할 수 있고 이익이 되는 협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는 두 나라와 두 나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커틀러 대표는 또 한국 정부에게 쌀 시장 개방 문제가 가장 민감한 부분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우리는 다른협상분야와 마찬가지로 농업분야에서도 시장접근을 향상시키길 기대합니다." 한편 FTA 반대 시위대와 철저하게 차단된 채 입국장을 나선 협상단은 곧바로 미리 대기한 차량에 나눠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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