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2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06.07.12 (23:31) 수정 2006.07.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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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경기도 지역의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고양시 장항동에서 물이 불어난 농수로를 건너다 실종된 고양시 대화동 29살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오늘 오후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천 부근에서 농수로의 물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 남매 가운데 남동생 박모 군이 실종 4시간여 만에 농수로 부근 맨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전 7시쯤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40대 환경미화원도 실종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고양시 성사동의 반지하 주택 2백 세대가 물에 잠기는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주택 천 백여 세대가 침수됐고, 농경지 천7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김포시 82세대 등 김포와 고양, 포천 등에서 모두 169세대 44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면사무소 등에 분산 수용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양시 향동천 등 하천 제방 98미터가 유실됐고, 김포공항 화물청사 인근의 도로변 담장 20여 미터가 붕괴됐습니다.
한때 마비됐던 교통은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까지 지하철 일산선 대화역에서 구파발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상태지만 오늘 자정까지 복구작업이 끝나 내일 오전 첫 전동차부터는 전 구간이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또 한때 도로 19곳의 교통이 통제됐지만 현재는 동두천시 신천 자동차 전용도로 등 3곳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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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피해, 2명 사망·2명 실종
    • 입력 2006-07-12 23:31:12
    • 수정2006-07-12 23:32:49
    사회
수도권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경기도 지역의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고양시 장항동에서 물이 불어난 농수로를 건너다 실종된 고양시 대화동 29살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오늘 오후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천 부근에서 농수로의 물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 남매 가운데 남동생 박모 군이 실종 4시간여 만에 농수로 부근 맨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전 7시쯤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40대 환경미화원도 실종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고양시 성사동의 반지하 주택 2백 세대가 물에 잠기는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주택 천 백여 세대가 침수됐고, 농경지 천7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김포시 82세대 등 김포와 고양, 포천 등에서 모두 169세대 44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면사무소 등에 분산 수용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양시 향동천 등 하천 제방 98미터가 유실됐고, 김포공항 화물청사 인근의 도로변 담장 20여 미터가 붕괴됐습니다. 한때 마비됐던 교통은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까지 지하철 일산선 대화역에서 구파발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상태지만 오늘 자정까지 복구작업이 끝나 내일 오전 첫 전동차부터는 전 구간이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또 한때 도로 19곳의 교통이 통제됐지만 현재는 동두천시 신천 자동차 전용도로 등 3곳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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