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방송사 이기주의 심각”

입력 2006.07.14 (22:23) 수정 2006.07.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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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방송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방송사에 이기주의 경향이 보인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태선 기자 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이 방송사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신임 방송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입니다.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 : "방송사 이기주의, 또는 직원 이기주의, 내지는 노동조합 이기주의가 너무 중심이 돼서, 정부에 못지 않은 사회적 기능을 하는 기관이 그런 경향을 보이고, 거기에 대해서 마땅한 통제수단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영향력이 막강한 언론에서 조직이기주의가 나타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 : "언론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정부가 정책을 두번 세번을 하거나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도, 좌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통령은 방송위원 인선 과정에서 있었던 시비도 짚었습니다.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이든 국회든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부여받은 것이다. 비판도 받아야 하나 존중도 받아야 한다."

오늘 대통령의 말은 최근 방송된 한.미 FTA 관련 몇몇 프로그램과 노조의 움직임 등을 염두에 둔 것 같다는게 청와대 관계자의 해석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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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방송사 이기주의 심각”
    • 입력 2006-07-14 21:13:29
    • 수정2006-07-14 2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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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방송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방송사에 이기주의 경향이 보인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태선 기자 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이 방송사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신임 방송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입니다.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 : "방송사 이기주의, 또는 직원 이기주의, 내지는 노동조합 이기주의가 너무 중심이 돼서, 정부에 못지 않은 사회적 기능을 하는 기관이 그런 경향을 보이고, 거기에 대해서 마땅한 통제수단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영향력이 막강한 언론에서 조직이기주의가 나타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 : "언론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정부가 정책을 두번 세번을 하거나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도, 좌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통령은 방송위원 인선 과정에서 있었던 시비도 짚었습니다.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이든 국회든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부여받은 것이다. 비판도 받아야 하나 존중도 받아야 한다." 오늘 대통령의 말은 최근 방송된 한.미 FTA 관련 몇몇 프로그램과 노조의 움직임 등을 염두에 둔 것 같다는게 청와대 관계자의 해석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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