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점거 이틀째, 공권력 투입 검토

입력 2006.07.14 (22:23) 수정 2006.07.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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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로 본사 업무가 이틀째 마비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권력 투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재 기잡니다.

<리포트>

포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를 점거한 지 이틀째.

2천여 명의 조합원들은 12층 건물 전체와 4군데 출입구를 모두 장악했습니다.

대부분 포항제철소 공사현장 인부인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지만 사측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발주사인 포스코가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경 (포항 건설노조 위원장) : "포스코가 열쇠를 쥐고 있는만큼..."

하지만 포스코는 제3자일 뿐이라며 물러나 있고,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 건설사측은 불법행위를 하는 노조와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명주 (전문건설업체 사측 대표) : "점거 풀어야 협상할 것..."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업무차질로 하루 50억 원 대의 손실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갑작스런 포항제철 본사 점거 사태의 책임을 지고 포항 남부경찰서장이 교체되고, 건설노조간부 18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5천여 명의 경력을 주변에 배치하고 공권력 투입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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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점거 이틀째, 공권력 투입 검토
    • 입력 2006-07-14 21:16:58
    • 수정2006-07-14 22: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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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로 본사 업무가 이틀째 마비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권력 투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재 기잡니다. <리포트> 포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를 점거한 지 이틀째. 2천여 명의 조합원들은 12층 건물 전체와 4군데 출입구를 모두 장악했습니다. 대부분 포항제철소 공사현장 인부인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지만 사측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발주사인 포스코가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경 (포항 건설노조 위원장) : "포스코가 열쇠를 쥐고 있는만큼..." 하지만 포스코는 제3자일 뿐이라며 물러나 있고,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 건설사측은 불법행위를 하는 노조와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명주 (전문건설업체 사측 대표) : "점거 풀어야 협상할 것..."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업무차질로 하루 50억 원 대의 손실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갑작스런 포항제철 본사 점거 사태의 책임을 지고 포항 남부경찰서장이 교체되고, 건설노조간부 18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5천여 명의 경력을 주변에 배치하고 공권력 투입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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